웃음과 굴욕은 한 끗 차이였다. 주우재가 홍콩 현지 팬으로부터 “변우석 절친으로 알아요…죄송, 이름은 모르겠어요”라는 웃픈 인지도 굴욕을 당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배달의 놀뭐 - 홍콩’ 편이 공개됐다.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미주는 지난 방송에서 감동을 줬던 ‘홍콩 커플’과 다시 만났다.
멤버들은 홍콩 현지 맛집 투어에 나섰다. 밀크티, 토마토 라면, 프렌치 토스트 등 로컬 음식으로 추억을 쌓던 중, 한 현지 팬이 이이경을 알아보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봤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반면 주우재는 뜻밖의 웃픈 상황을 겪었다. 현지 팬이 그를 알아보긴 했지만, “변우석의 절친으로 알아요. 죄송하지만 이름은 몰라요”라는 폭탄 멘트를 남긴 것. 뜻밖의 2연타 굴욕에 주우재는 허탈한 웃음을 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이경은 팬의 식사까지 계산하며 훈훈한 매너를 보여 대비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심 가전’ 편의 주인공이었던 ‘홍콩 커플’ 제이콥과 트레이시도 재등장했다. 지갑을 주워 유실물 센터로 가져다주고, 상품까지 기부한 ‘양심 히어로’ 커플의 이야기는 방송 후 홍콩 뉴스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 “주우재 굴욕 웃프다”, “이이경 진짜 훈훈”, “놀뭐 홍콩 편 레전드 웃음+감동 조합” 등의 반응을 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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