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과 결제 수단 등록하면 OK
오는 3월부터 GS25·CU 적용
오는 3월부터 GS25·CU 적용

화면에 얼굴만 들이대면 편의점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가 나왔다. 핀테크 기업 토스는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는 오는 3월 CU와 GS25 편의점 일부 매장에서 첫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2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얼굴을 등록한 이용자가 계산대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인식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토스 앱에서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 중 선택한 수단으로 결제가 진행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토스 측은 페이스페이 관련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밝혔다. 얼굴 인식 단계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가짜 얼굴도 걸러진다. 이를 위해 얼굴 위변조 방지 기술 ‘라이브니스(Liveness)’가 활용된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가동돼 부정 거래도 즉각 탐지하고 바로 조치할 수 있다.
편의점을 시작으로 영화관과 카페 등 페이스페이 사용이 가능한 제휴처를 넓힌다고 토스는 밝혔다. 토스와 CU, GS25는 페이스페이 오픈을 앞두고 일부 매장에서 임직원 대상 테스트를 시작한다. 토스는 현재 사옥 출입과 사내 카페에 얼굴 인증 기술을 활용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사전 검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