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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헤드가 지나간 뒤…양손 공보다 뒤에 [톱골퍼 비밀노트]

(522) 로리 매킬로이의 어프로치샷

  • 임정우 매일경제
  • 기사입력:2025.07.18 14:09:36
  • 최종수정:2025.07.18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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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로리 매킬로이의 어프로치샷
로리 매킬로이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공에 스핀을 주기 위해서는 양손이 언제나 공보다 뒤에 있고 스윙 궤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는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공에 스핀을 주기 위해서는 양손이 언제나 공보다 뒤에 있고 스윙 궤도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할 때 스핀이 걸리며 홀 주변에 멈추는 것을 꿈꿉니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스핀양을 조절해야 가능하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는 클럽 헤드 페이스 각도와 양손 위치인데요. 매킬로이는 공을 세우는 웨지샷을 할 때 클럽 헤드 페이스를 30도 이상 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럽 헤드 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춘 상태에서는 그린에 공을 세우기 어렵다. 홀과 그린 사이에 공간이 넓지 않을 때는 특히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어줘야 한다.”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어줄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동작도 하나 있는데요. 목표 지점보다 오른쪽을 겨냥하는 것입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몸을 돌리는 것이다. 평소와 동일하게 어드레스를 가져가야 홀에 공을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손 위치는 언제나 공보다 뒤에 있어야 하는데요. 핸드 퍼스트 동작이 나오면 임팩트 순간 웨지의 로프트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클럽 헤드 페이스를 스퀘어로 맞춘 상태에서는 그린에 공을 세우기 어렵다. 홀과 그린 사이에 공간이 넓지 않을 때는 특히 클럽 헤드 페이스를 열어줘야 한다.”

양손 위치가 중요한 이유는 눌러 치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인데요. 매킬로이는 “양손 위치는 언제나 공보다 뒤에 있어야 한다. 클럽 헤드가 지나간 뒤 양손이 따라가는 느낌으로 웨지샷을 해야 한다”고 들려줍니다.

스윙 궤도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도 덧붙이네요.

“스윙 궤도가 가파르면 공을 박아치게 된다. U자 스윙을 해야 공만 정확하게 맞힐 수 있다. 쓸어치는 느낌으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게 좋다.”

공과 몸의 거리를 조금 더 가까이 서는 게 좋다고도 조언하는데요. “공과 몸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지면과 클럽 샤프트가 수직을 이루게 된다. 이때 양쪽 어깨를 이용해 어프로치샷을 하면 뒤땅, 토핑 등과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올바른 클럽 헤드의 궤도는 아웃에서 인인데요. 깎아치는 느낌으로 어프로치샷을 해야 공을 쉽게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웨지샷을 할 때만큼은 내치면 안 된다. 테이크어웨이는 살짝 밖으로 빼주고 임팩트 이후에는 몸쪽으로 붙이는 느낌으로 샷을 해야 파 세이브 확률이 높아진다.”

TIP

-클럽 헤드 페이스는 30도 이상 열고

-목표 지점보다 오른쪽 겨냥해야 해

-핸드퍼스트 동작 절대 나오면 안 돼

-클럽 헤드 지나가고 양손 따라가야

-공과 몸의 거리 조금 더 가깝게 서고

-웨지샷 스윙 궤도는 아웃에서 인으로

[임정우 매일경제 기자 lim.jeongwo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9호 (2025.07.23~07.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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