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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 글로벌 IB와 경쟁할 체급 갖춰

  • 배준희
  • 기사입력:2025.04.29 13:51:23
  • 최종수정:2025.04.29 13: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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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게이오대 경영대학원/ 칭화대 EMBA/ 1987년 동원산업 입사/ 1993년 동원증권 기획실 과장/ 1994년 동원증권 뉴욕사무소 차장/ 동원증권 부사장/ 2005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2011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현)
1963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게이오대 경영대학원/ 칭화대 EMBA/ 1987년 동원산업 입사/ 1993년 동원증권 기획실 과장/ 1994년 동원증권 뉴욕사무소 차장/ 동원증권 부사장/ 2005년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2011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2020년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현)

한국투자금융지주 강점 중 하나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여러 금융 계열사들이 상호작용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투자금융그룹 총자산은 109조2202억원까지 늘었다. 핵심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뒤 2023년 말 8조원을 넘겨 종합투자계좌(IMA) 신청 자격을 갖췄다. 지난해 말에는 9조3000억원으로 키워 글로벌 IB와 경쟁할 ‘체급’을 갖췄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실적도 순항 중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운용자산(AUM)은 59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이 13조원을 돌파해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작금의 다각화된 사업 기반을 일구는 데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리더십을 빼놓을 수 없다. 1991년 금융업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며 실전 업무를 익혀온 까닭에 업을 꿰뚫는 전문성과 통찰력으로 ‘전문경영인보다 더 전문경영인다운 오너 CEO’로 꼽힌다. 재무 효율성만 좇는 단기주의 관성에서 자유로운 ‘오너 체제’ 장점을 살려 한국투자금융지주를 국내 대표 투자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사진설명

201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 9년 만인 2020년에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 김 회장은 올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자원을 쏟아붓는다. 가령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기업금융(IB), 자산관리, 여신 등 모든 사업에서 본사와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 글로벌 파트너들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교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상품과 관련 서비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고객과 회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그룹 전체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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