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포리아는 항당뇨 효과뿐 아니라 피부 개선 효과가 함께 발견됐다. 퓨젠바이오는 2018년 이 세리포리아 배양액을 핵심 원료로 하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이하 세포랩)를 출시했다.
세리포리아는 2002년 최초로 발견된 생물종이다. 국내외 식용 사례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미생물 배양 소재로서 생합성된 대사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타 원료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성 검증이 요구됐다.
퓨젠바이오는 2010년 개발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약 1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2019년 12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는 등 세계 최초로 세리포리아 생물종을 식의약 용도로 상업화했다.
세포랩은 스킨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워터 타입의 퍼스트 에센스로 인공방부제와 인공색소, 인공향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모든 성분이 미국 환경연구단체(EWG) 1등급으로 안전성을 더했다.
핵심 성분인 '클렙스(CLEPS)'도 환경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고 있다. 클렙스는 기존 화학용매 기반 추출이나 동물실험을 수반하는 공법이 아닌 세포공학 기술을 이용한 100%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 연구진이 발견한 미생물인 세리포리아가 척박한 인공배양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흡수해 생합성을 하며 만들어내는 화장품 원료다. 피부 건강을 돕는 요인인 탄력과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와 멜라닌, 최종 당화산물은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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