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및 검증 선도기업 ‘dSPACE’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 Mobility Expo 2024, 이하 DIFA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선진 기술을 알리고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잡을 예정이다.
dSPACE의 전시 부스에서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부터 HIL 시뮬레이션, ESI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부품 검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제어가 필요하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하 BMS)이다. 이번 전시에서 dSPACE는 BMS 전자제어장치(ECU) 검증을 위한 BMS HIL(Hardware-in- the-Loop) 장비를 전시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터리의 충전상태(SOC) 및 건강 상태(SOH)를 계산하고, 전압·온도 및 전체 전류를 측정하는 데모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HIL-SIL Coupling 데모도 이뤄질 예정이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이 점점 더 소프트웨어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더 정확하고 엄격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한 SDV 환경에서의 개발을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수의 시험 케이스를 활용해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검증 방법이 바로 HIL(Hardware-in-the-Loop) 시뮬레이션이다.
HIL(Hardware-in-the-Loop) 시뮬레이션은 차량 환경을 모사해 가상 자동차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안전하고 정밀하게 차량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기능을 시험하는 기술이다. 발생 가능성이 낮거나 재현하기 어려운 오류 혹은 기계적인 고장과 같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설정해 반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검증 환경을 가상화해 PC 기반으로 가상 제어기(ECU)를 생성해 검증하는 방법이 SIL(Software-in-the-Loop) 시뮬레이션이다. 이를 통해 차량 제어기 개발 단계 초기에 오류를 검출해 개발 비용을 줄이고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dSPACE 코리아는 Shift Left 접근법의 일환으로 SIL 시뮬레이션과 HIL 시뮬레이션을 병행하여 테스트를 수행하고, 가상 ECU와 실제 ECU 역할을 하는 RCP(Rapid Control Prototyping)를 HIL 환경에 연동시킨 HIL-SIL Coupling 데모를 선보인다. SIL-HIL 두 환경 간의 원활한 통합을 통해 테스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dSPACE는 zonal architecture 환경에서 ADAS 멀티 센서 대응을 위한 센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하였고, Unreal 3D 엔진 기반의 센서 데이터를 제어기에 직접 주입할 수 있는 솔루션 ESI (Environment Sensor Interface)를 전시한다.
한편 dSPACE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 카 개발에 필요한 툴 체인을 제공하는 독일 기업으로 자동차 OEM, Tier1,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이며 자동차 산업군 외에도 선박, 국방, 항공 등 여러 분야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dSPACE는 전 세계 10개국에 약 27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파더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일 현지에 3개의 프로젝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한국, 인도, 그리고 스웨덴에 dSPACE 지사를 두고 있다.
dSPACE 코리아는 2021년 국내 지사 설립 이후 한국교통안전(TS)과 자동차 정기검사(PTI, Periodic Technical Inspection) 시 차선 이탈 경고(LDW),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비상 브레이크 지원(AEB)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 방법과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 시뮬레이션 툴체인 장비 기반 환경을 구축하는 등 활발한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 정부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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