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가 백종원과 나영석 PD를 저격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개그맨의 입지가 줄어든 이유를 분석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와 신기루는 “셰프들이 요즘 방송에 너무 많이 나온다”며 개그맨들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이경규에게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백종원 씨는 요리사가 아니라 비즈니스맨이야. 백종원은 내 후배야! 왜냐하면 프랜차이즈는 내가 먼저 했어! 지금 40대들은 내가 만든 김밥을 먹고 자라난 어린이들이에요”라며 열변을 토했다.
그러나 “안을 순 없지. 내 프로그램을 뺏어가는데? 그냥 눈뜨고 지켜볼 수는 없다! 못 하게 막아야 한다니까”라며 블랙리스트에 백종원을 적었다.
다음으로 PD가 거론, 이경규는 “PD가 왜 MC를 봐?”라며 발끈했다. 이어 “김태호PD는 떠밀려서 나온 거야. 가장 문제는 나영석이야! PD면 PD만 해야지. 연출하고 편집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하여 편집은 다른 사람 시키고 자기가 출연하느냐는 거야. 나영석은 즉시 백상을 완납하라(?)”라며 역정을 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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