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2.08 15:18:52
성능을 시험한다며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비비탄총을 발사해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45분께 하남시 미사역 인근 자신의 주거지에서 창문 밖으로 비비탄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골목을 지나던 시민들이 비비탄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몸을 피했고, 40대 여성 1명은 팔 부위에 비비탄을 맞아 경상을 입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A씨는 “중고 거래로 비비탄총을 샀는데 성능을 확인해보려고 10여 발을 발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비비탄총은 한 뼘 정도의 크기로, 그가 행인들을 겨냥해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비비탄총 구입 경위와 함께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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