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7 16:41:27
가수 적재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강하게 응수했다.
적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우주야 형아 해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 우주와 함께 산책을 나온 적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적재의 평범한 일상 게시글에 한 누리꾼은 악플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진짜 깬다. 유부남 싱송라”라고 적었다. 이에 적재는 “네가 더 깬다”라며 손가락 욕으로 맞대응했다. 이에 이 누리꾼은 “앞으로 두고 보면 알겠지. 유부남 싱송라 어떨지”라고 비아냥대는 듯한 댓글을 달았다.
적재는 “네 인생이나 잘 살아. 비공개 계정으로 이러고 다니지 말고”라며 또 한 번 저격했다. 이후에도 이 누리꾼은 “이러고 다닌적 없어. 너한테만 그러는거야. 지금 취소표 너무 많던데. 유부남 적재야”, “너 말이야. 너 욕하는 사이트 있는 건 아니?”, “사람들은 너 씹느라 난리더라. 알고는 있어야지. 너가 유부남이니까” 등 끊임없이 악플을 달았다.
이에 질세라 적재도 “뭐 어쩌겠니, 내가 싫다는데 그러라 해야지. 굳이 남의 인스타 찾아와서 괴롭히는 너같은 애들보단 내가 낫다고 생각해”라고 답했다. 또 “돌아선 팬들이 무섭다는 거 명심하고 앞으로 유부남으로 잘 살아라”라는 말엔 “고마워 잘 살게”라고 대응했다.
최근 적재는 그룹 카라 허영지의 언니인 방송인 허송지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를 접한 한 팬이 적재에 대한 실망감을 악플로써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결혼 발표 당시 적재는 팬카페를 통해 “평생을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타리스트로서 업계 이름을 날렸던 적재는 지난 2014년 ‘한마디’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 등 감성 짙은 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에 둥지를 틀며 대중적인 활동을 이어오다 어비스컴퍼니로 이적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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