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7 15:35:39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인 최초 사례인데, 삼성서울병원이 주도하는 국내 디지털의료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임기는 이달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IT(정보통신) 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와 환자 안전,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개인 회원과 500여개의 기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디지털 성숙도와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 기관 중 하나다.
HIMSS 이사회는 의료정보 분야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다. 산업계, 병원, 정부, 학계 등에서 선발된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돼있다.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등의 최고 의료정보책임자 등이 주로 참여해왔다. 이들은 HIMSS의 전략 방향 설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등을 수행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HIMSS가 인증하는 6개 분야 중 4개 분야(EMRAM, INFRAM, DIAM, AMAM)에서 최고 단계인 7단계를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도 4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성숙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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