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산체스 최성원-브롬달 ‘3쿠션월드컵’ 16강 격돌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32강전서 나란히 조2위
쿠드롱-세넷, 먹스-쩐꾸엣찌엔, 야스퍼스-페드로
허정한 김행직 조명우 최완영은 고배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6위)가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16강에 진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8위)를 상대한다.(사진=코줌스튜디오)16일 새벽 터키 안탈리아에서 종료된 안탈리아월드컵 32강 조별리그 결과, F조 조재호는 1승1무1패, C조 최성원은 2승1패를 기록해 나란히 조2위로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G조 허정한(1무2패)과 최완영(3패)은 나란히 3, 4위, A조 조명우와 D조 김행직은 나란히 3패로 탈락했다.
◇조재호 ‘하이런 10점’ 조2위로 8강行
F조에서 다니엘 산체스, 사메 시돔(이집트·10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33위)과 대결한 조재호는 첫 경기서 시돔에 40:33(19이닝) 승리했으나 산체스에 28:40(16이닝)으로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조재호는 2패를 안고있던 팔라존과 40:40(26이닝)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고, 3승을 거둔 산체스에 이어 조 2위로 32강을 통과했다. 조재호는 8강서 산체스와 또 한번 8강행 티켓을 놓고 싸운다.
C조 최성원은 32강에 도전한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에디 먹스(벨기에·3위) 비롤 위마즈(터키·31위) 에디 레펜스(벨기에·15위)와 한 조에 속한 최성원은 첫 경기서 위마즈를 40:23(32이닝)으로 제압했으나 먹스에 28:40(24이닝)으로 패배해 마지막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최성원은 마지막 경기서 레펜스를 40:33(23이닝)으로 누르고 먹스(2승1무)에 이어 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C조 최성원은 32강에 도전한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최성원은 토브욘 브롬달과 8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사진=코줌스튜디오)◇허정한 ‘1무2패’ 조명우 김행직 최완영 ‘3패’ 탈락
반면 G조 허정한과 최완영, D조 김행직, A조 조명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허정한은 첫 경기서 최완영을 상대로 40:30(25이닝)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마틴 혼(독일·26위)과 쩐꾸옛찌엔(베트남·7위)에 연이어 25:40(22이닝), 28:40(14이닝)으로 무릎을 꿇으며 1승2패 조3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최완영은 3패를 기록해 4위로 탈락했다.
토브욘 브롬달은 "죽음의 조"서 3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 16강서 최성원을 상대한다.(사진=코줌스튜디오)김행직은 ‘죽음의 조’서 살아남지 못했다. 첫 경기 브롬달에 31:40(17이닝)으로 패한 김행직은 세미 세이기너(터키·5위)에 33:40(21이닝),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에 38:40(16이닝)으로 져 4위를 기록했다. A조 조명우도 페드로 피에드로부에나(미국·63위)에 24:40(22이닝), ‘세계 510위’ 세다르 바스(터키)에 32:40(24이닝)에 패한 데 이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에 19:40(17이닝)으로 전패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16강전은 16일 오후 5시부터 이어진다.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16강 대진
프리데릭 쿠드롱-루피 세넷
타이푼 타스데미르-응오 딘 나이
마틴 혼-롤랜드 포톰
다비드 마르티네스-무랏 나시 초클루
토브욘 브롬달-최성원
에디 먹스-쩐 꾸옛 찌엔
페드로 피에드로부에나-딕 야스퍼스
다니엘 산체스-조재호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