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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꽃중년 당구로 뭉쳤다’ 3쿠션동호회 대구SBC

2009년 대구 성서당구클럽서 출발 “당구실력보단 예절”
회원수 20명…평균수지는 20점대 초중반
나비넥타이 조끼 입고 경기…회원끼리 개인 대소사 챙겨
27일 SBC창립 10주년 전국동호인3쿠션대회 개최

  • 기사입력:2019.10.14 14:42:27
  • 최종수정:2019.10.15 1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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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차별화된 당구매너를 통해 동호인 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 SBC동호회. 나비넥타이, 셔츠, 조끼 등 선수못지 않은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 장교기 회장, 5번째 한상호 경기이사. (사진제공=SBC동호회)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당구실력도 중요하지만, 당구매너와 예절을 더 중시합니다.”

대구는 전국에서 당구동호인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SBC(Seongseo Billiard Club)동호회(회장 장교기)는 동호회 회원이나 모토 등에서 다른 동호회와는 다른점이 많다.

지난 2009년 10월 대구 달서구 성서당구클럽(대표 한상호)을 거점으로 출발한 SBC동호회 회원은 20명 소수정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연령대가 40~50대로 ‘중년(中年)’동호회라는 점이 특징. 또한 당구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당구매너와 예절이다. 때문에 동호회 정기대회때는 회원 모두 나비넥타이와 조끼 등 정식 유니폼을 갖춰입고 경기한다. 비록 실력은 선수들에 못 미치지만, 마음이나 몸가짐만큼은 선수 못지않게 규율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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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좋은 정신에서 좋은 건강이 깃들듯, SBC동호회는 선수못지 않은 유니폼을 갖춰입으며 차별화된 당구예절을 강조한다. (사진제공=SBC동호회)
장교기 SBC동호회 4대회장은 “회원들에게 경기할 때 항상 예의를 갖출 것을 주문하고 샷을 준비할 때도 불필요한 인터벌을 최대한 줄이라고 한다”며 “이런 것들이 쌓여야 당구동호인 문화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력보다는 예절을 중시하는’ 까다로운 규율 때문에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기본 예절을 갖추지 않으면 회원이 될 수 없다고 한다. 회원들의 수지는 평균 20점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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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4050대 중년들이 주를 이루는 동호회다보니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은 물론, 1년에 1~2차례 야유회를 함께 가는 등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한다. (사진=SBC동호회)
정기 모임은 한달에 한번씩 열고 중년회원이다 보니 회원들끼리 개인 대소사도 챙기는 등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SBC동호회는 현재 동호인대회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개인별 클럽핸디’를 일찌감치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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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SBC동호회는 동호인 문화발전에도 앞장서 지난 2011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클럽핸디를 도입하는 등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제9회 SBC배 국제식 3C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BC동호회)
SBC 임원들은 (대한당구연맹에 통합되기 전인) 지난 2011년 국민생활체육 대구당구연합회에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개인 수지에 맞는 핸디를 적용하자고 제안했고, 그해 8월 ‘대구광역시 당구연합회 동호인대회’에 클럽핸디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SBC는 당구동호인 문화 발전을 위해 2009년 ‘1회 SBC회장배 대회’를 시작으로 1년에 2회씩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SBC회장배 3쿠션대회’는 동호인 350~400명이 참여하는 전국대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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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SBC동호회는 전문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경기할 수 있는 스카치 대회 등 여러대회를 10년간 꾸준히 개최 중이다. 제8회 하이파이브배 본선참가자들이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첫 번째 김예은(현 LPBA선수), 두 번째 김세연(현 LPBA선수), 뒷 줄 두 번째 강지은(현 LPBA선수)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제공=SBC동호회)
창립 10주년을 맞는 SBC동호회는 오는 27일 ‘SBC동호회 창립10주년 국제식 3쿠션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클럽핸디(1부~4부)별 예선을 치러 본선진출자를 정해 우승자를 가린다. 상금은 우승 300만원, 준우승 120만원, 공동3위 60만원 등이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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