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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 “프로당구 참여시 국내대회도 출전불가” 논란

바르키 회장 어제 기자회견 “UMB대회에 KBF대회도 포함”
PBA투어 참여 국내 중상위권 선수 100여명 해당 유력
“UMB가 무슨 권리로…어마어마한 파장 뒷감당할 수 있나”
대한당구연맹은 “추이지켜 보겠다”며 어정쩡한 태도

  • 기사입력:2019.02.28 18:41:23
  • 최종수정:2019.03.05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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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세계캐롬연맹(UMB) 파엘 룩 바르키 회장이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프로당구(PBA) 투어 참가시 UMB대회는 물론 대한당구연맹(KBF)이 주최하는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세계캐롬연맹(UMB)파룩 바르키 회장이 “프로당구(PBA) 투어 참가시 UMB대회는 물론 대한당구연맹(KBF)이 주최하는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프로당구추진위(PBA)측은 1부 투어에만 세계톱랭커 포함, 128명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르키 회장 말대로라면 PBA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 100여 명은 국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바르키 회장의 발언에 대해 정작 KBF는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어정쩡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르키 회장은 27일 저녁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PBA투어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UMB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면서 “UMB가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출전한다면 대회 출전 1회당 자격정지 1년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에 오기 전 외신과 회견에서 밝힌 ‘PBA투어 출전시 제재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바르키 회장은 특히 “UMB대회라 함은, UMB에 속한 산하 국가연맹 대회 역시 해당되는 것이다. 대한당구연맹(KBF) 대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바르키 회장 말대로라면 PBA투어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3쿠션월드컵 등 UMB대회는 물론 전국당구선수권대회 등 KBF가 주관하는 모든 국내 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국내랭킹 중상위권 A선수는 “만약 KBF가 UMB 방침에 따라 PBA투어 출전 선수의 국내 대회 출전을 막는다면, 그 파장은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KBF가 뒷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선수 B는 “UMB가 세계 당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세계 톱랭커 몇 명만을 위한 대회에 치중하고 있다”며 “그런 UMB가 무슨 권한으로 한국선수들의 국내대회 출전을 막겠다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대한당구연맹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면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박태호 부회장은 바르키 회장의 기자회견 직후 “UMB는 KBF가 그들의 산하단체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다”면서 “아직 KBF는 PBA운영과 관련된 의제를 살펴보는 중이다. 일단 추이를 치켜 본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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