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조명우 김재근 8강 좌절[서울3쿠션월드컵]
강동궁 승부치기 끝에 야스퍼스에 패배
조명우는 자네티에, 김재근은 먹스에 고배
김봉철, 韓 유일 8강 진출…응우옌과 4강 진출 다퉈
강동궁은 야스퍼스와 40:40(27이닝) 무승부후, 승부치기서 1:3으로 아쉽게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이우석 기자] 강동궁(동양기계‧21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24위) 김재근(인천·64위)이 16강서 모두 패하며, 한국선수 중 김봉철(안산·세계 118위)만 ‘서울3쿠션월드컵’ 8강에 올랐다.
17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대회 16강 2경기서 강동궁이 야스퍼스와 40:40(27이닝) 무승부후, 승부치기서 1:3으로 아쉽게 패했다. 조명우도 자네티(이탈리아‧4위)에 29:40(22이닝), 김재근은 에디 먹스(벨기에‧5위)에 15이닝만에 16:40으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서 장 풀 데부르인(네덜란드‧50위)을 40:25(21이닝)로 제압한 김봉철이 유일하게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서현민(충남·80위)과 오성욱(서울‧77위)도 각각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46위)에 고배를 마셨다.
김봉철은 8강전서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16위)과 4강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조명우는 자네티(이탈리아‧4위)에 29:40(22이닝)으로 패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강동궁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끝 야스퍼스에 패배
강동궁과 야스퍼스의 전반은 12이닝까지 20:20으로 호각세였다. 이후에도 두 선수가 점수를 쌓아 16이닝째 스코어는 강동궁의 30:28 리드. 이어 강동궁은 21이닝까지 8점, 24이닝째 1점을 더하며 39:37 근소한 유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6이닝째에 야스퍼스가 남은 3점을 더해 경기를 끝냈고, 강동궁도 1점을 채우며 경기를 승부치기로 돌입했다.
선구 야스퍼스는 승부치기서 3점을 냈고, 강동궁은 초구 이후 득점에 실패, 야스퍼스의 8강진출이 확정됐다.
또다른 16강선 조명우가 자네티의 초반 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조명우는 자네티에게 1~4이닝 4-5-7-1점, 6이닝째 8점을 차례로 허용하면서 전반을 5:25로 크게 뒤졌다. 조명우는 7이닝째에 하이런 9점을 치며 16:26으로 쫓았지만, 자네티가 9~19이닝에 13점을 더하며 스코어는 39:25가 됐다. 39:27로 맞은 21이닝째 자네티는 남은 한점을 더했고, 조명우의 후구공격은 2점에 그쳤다. 자네티의 40:29 승.
김재근은 먹스의 장타력에 무릎을 꿇었다. 먹스는 하이런 10점(5이닝) 등을 앞세워 5이닝만에 20:5로 앞섰다. 이어 먹스는 6득점(8이닝) 9득점(13이닝)을 올리며 13이닝째에 점수차를 24점(37:13)으로 벌렸고, 15이닝째에 남은 3점을 먼저 채웠다. 김재근의 후구공격은 3점서 멈추면서 먹스의 8강진출이 확정됐다.
김재근은 에디 먹스(벨기에‧5위)에 15이닝만에 16:40으로 패배했다.◆김봉철, 21이닝만에 승, 서현민 오성욱 고배
앞서 열린 경기서 김봉철은 데 브루인에게 하이런 9점(3이닝)을 앞세워 21이닝만에 40:25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 자신의 월드컵 최고진출 기록을 이어나갔다. 김봉철은 이번 대회 PPQ(예선 2차)부터 올라왔다.
32강서 ‘세계최강’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1위)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서현민은 카시도코스타스와 접전 끝에 36:40(23이닝)으로 석패했다. 마지막 23이닝째 후구공격서 초구를 놓친 부분이 아쉬웠다.
오성욱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를 상대로 6이닝부터 13이닝까지 8이닝 연속 공타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25:40(27이닝)으로 무릎을 꿇었다. [sylee@mkbn.co.kr, samir_@mkbn.co.kr]
<2018 서울3쿠션월드컵 8강 대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로빈슨 모랄레스
응우옌꾸옥응우옌-김봉철
마르코 자네티-딕 야스퍼스
에디 레펜스-에디 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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