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클럽선수권 한동우 우승, 1000만원 주인공
당구연맹 주최…결승서 손제우 24:17로 꺾어
2위 손제우 500만원, 공동3위 오현규 주이희 200만원씩
21일 경기도 일산동구 DS당구클럽에서 펼쳐진 `2018 클럽선수 전국당구대회`에서 한동우(사생결단)가 우승을 차지,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동우(대회핸디 24점)는 21일 경기도 일산동구 DS당구클럽에서 열린 클럽선수대회 결승에서 손제우(서울 김치빌리아드·핸디20점)를 14이닝만에 24: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우로선 지난 4월 ‘인제오미자배’ 우승에 이어 올해 두번째 전국 동호인대회 정상이다.
2018 클럽선수 전국당구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3위 주이희(월드당구클럽), 준우승 손제우(김치빌리아드), 박태호 대한당구연맹 수석부회장, 우승 한동우(사생결단), 공동3위 오현규(에버텐). 
한동우는 우승소감에서 "오랜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상금 1000만원으로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동우는 결승전에서 7:6(3이닝) 9:8(6이닝) 13:10(8이닝) 등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이어 한동우가 9이닝째에 4득점하며 점수차는 7점(17:10)이 됐다. 한동우는 11~14이닝에 2-3-1-1점을 차례로 더하며 본인의 대회핸디 점수(24점)를 채웠다. 스코어는 24:13.
이어진 손제우의 후구공격은 4득점에서 멈췄고, 한동우 우승이 결정됐다.
한동우는 “사실 오미자배 이후 전국대회 성적이 없어 맘고생이 심했다. 후원사인 (주)활성, 제가 일하고 있는 빌메이트클럽(경기 군포) 등 저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우승상금 1000만원으로 어머니 용돈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 클럽선수 전국당구대회 우승자로 결정된 한동우가 결승전 직후, 큐를 들고 웃어 보이고 있다. 한동우는 클럽핸디 33점 이상이 대결하는 예선 1부에 출전해 본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전은 기존 동호인대회처럼 핸디점수에 따라 1~4부(부별 256강 토너먼트)로 나뉘어 진행됐다(1~4부별 8강 진출자 32명이 본선 32강 토너먼트에 진출).
한동우는 본선 32강에서 여성 동호인 오지연(코줌·18점)을 24:13(23이닝), 16강선 박민(김승호당구클럽·20점)을 24:16(23이닝)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어진 8강선 이정한(무한·18점)을 하이런 10점(9이닝) 등을 기록하며 13이닝만에 24:15(13이닝)로, 4강선 주이희(월드당구클럽·20점)마저 18이닝만에 24:16(18이닝)으로 제압했다.
한동우는 32강부터 결승전까지 본선 5경기서 총 애버리지 1.247로 우승했다. 특히 애버리지 1.846을 기록한 8강부터 결승까지 총 애버리지는 1.600(72점/45이닝). 또한 그의 8강전 하이런 10점은 대회 본선 타이기록이다. 또다른 대회 하이런 기록은 임정덕(도깨비·핸디20점)이 32강서 2이닝째에 기록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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