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이스` 조명우냐 `아마최강` 출신 고상운이냐
[전국당구대회]남 3쿠션 결승 격돌…4강서 임정완‧강인원 제압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6위)와 고상운(성남).[춘천=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차세대 에이스’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국내랭킹 6위)와 ‘아마최강’ 출신 고상운(성남)이 정상 문턱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14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이하 당구연맹회장배)’ 4강전 결과 조명우는 임정완(서울‧41위)을, 고상운은 강인원(충북‧75위)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당구연맹회장배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조명우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번 달에 정식선수로 등록한 고상운은 데뷔 첫 전국대회에서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조명우는 임정완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임정완은 5이닝까지 하이런 12점 포함 28점을 올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28:12로 앞서갔다. 이에 맞서 조명우는 8이닝까지 공타없이 28점을 올리며 맹렬히 추격했다. 8이닝까지 점수는 28:28로 균형을 이뤘다.
11이닝에 임정완이 1점을 추가했지만, 조명우는 12이닝에 3점을 올려 31:29를 만들며 경기에서 처음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14이닝에 조명우가 7점을 집중시키며 38:32로 승기를 잡았고, 15~16이닝에 임정완이 공타에 그친 사이 조명우는 15~16이닝에 1점씩을 보태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점수는 40:32(16이닝).
앞서 열린 또다른 4강 경기 결과 고상운이 강인원을 40:18(23이닝)로 완파했다.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상운은 경기 내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과시하며 강인원을 제압했다.
조명우와 고상운의 결승전은 잠시 후 오후 6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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