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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당구왕’ 이기범 이번엔 한 큐에 5000점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결승서 1이닝만에 521:3 승

  • 기사입력:2017.10.31 14:01:15
  • 최종수정:2017.10.31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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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4구왕"으로 유명한 이기범(33)씨가 지난 28일 열린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4구 결승전에서 1이닝만에 "521점"을 치며 521: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000점’ 세리쇼(4구 경기의 몰아치기)를 선보였던 공무원 이기범(33)씨가 이번엔 한 큐에 ‘5210점’을 치며 우승했다.

이기범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벤투스 캐롬클럽에서 열린 ‘2017 코리아 당구왕’ 왕중왕전 4구 결승전에서 송길용 씨를 상대로 첫 이닝에 무려 521점을 올리며 521:3으로 승리했다.

이기범 씨의 이날 기록은 아마추어 기준으로 한 큐에 ‘5210점’을 뽑아낸 것. 동시에 그는 지난 8월 ‘코리아당구왕’ 제3차대회에서 본인이 기록한 4구 부문 하이런 211점(결승전)을 갱신했다. (▲MK빌리어드뉴스 2017년 7월 2일자 ‘한큐에 2000점...공무원 이기범 세리쇼’기사 참조)

이기범 씨는 이에 앞서 같은 날 펼쳐진 8강전을 229:40, 4강전을 274:60으로 승리,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현재 경남 밀양시 초동면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기범씨는 고3때부터 25세까지 당구선수의 꿈을 꾸며 하루 10시간씩 당구를 연습했다. 하지만 당구를 바라보는 사회의 좋지않은 시선과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했고, 5년 전 밀양시청 주민생활지원과에 들어가며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어릴적부터 제 가슴에 당구로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었는데, 코리아당구왕 왕중왕전 우승으로 그 꿈을 이뤄낸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이제 꿈을 이뤘으니 당구대회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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