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52위 김현우, 최성원 꺾고 ‘영호남 당구대회’ 우승
울산당구연맹회장배 오픈대회 결승서 30:28 승
김현우(왼쪽)가 지난 17일 열린 ‘2017 울산당구연맹회장배 영호남 오픈 3쿠션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김현우가 하석호 울산당구연맹 회장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울산당구연맹 제공)김현우(경남연맹)는 지난 17일 열린 ‘2017 울산당구연맹회장배 영호남 오픈 3쿠션 당구대회’ 결승에서 ‘한국당구 간판’ 최성원을 30:28(18이닝)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강에서 김종원(부산연맹‧22위)을 이긴 김현우는 12이닝까지 매이닝 득점하며 27:17로 치고 나갔다. 최성원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4강에서 ‘절친’ 허정한(경남연맹‧12위)을 꺾은 그는 17이닝에 28:2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현우는 박빙의 순간에 집중력을 높였다. 마지막 18이닝째에 남은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현우는 “동호인 시절에 울산광역시장배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면서 “이처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울산에서 우승컵을 또 들어올려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당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울산 영호남 당구대회’에는 영남‧호남 소속 선수 및 동호인 165명이 출전했다. 울산당구연맹은 지난 2월 열린 ‘영남권 오픈대회’를 개최해 선수와 동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대회 예선전은 울산 남구 지역 아트‧울산‧준‧즐거운당구클럽 등 4개 클럽에서 각각 펼쳐졌으며, 본선은 아트당구클럽에서 진행됐다. 우승자는 200만원, 준우승은 100만원, 공동3위는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하석호 울산당구연맹 회장은 “지난 2월 영남권 오픈대회에 이어 이번엔 영호남권 선수와 동호인이 하나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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