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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30점 황기자의 당구톡톡⓸]‘그 어려운’ 횡단샷 쉽게 치는 법

  • 기사입력:2017.08.13 08:50:05
  • 최종수정:2017.08.13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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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MK빌리어드뉴스(MKBN)는 당구전문 온라인매체입니다. MKBN은 당구에 대한 깊이있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대대기준 30점’인 황성태 기자의 칼럼을 싣습니다. 황성태 기자는 자신이 터득한 당구 실전 노하우를 매주 일요일 오전에 정기적으로 연재할뿐 아니라, 당구계의 이모저모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호인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실히 답변해드릴 것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만약 동호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볼까요?

‘횡단샷을 배운다면, 누구한테 배우고 싶냐’고.

아마 조재호 선수를 꼽는 동호인이 많을 겁니다.

‘공격당구 1인자’인 조재호 선수는 횡단샷이 주특기중 하나이지요.

횡단샷에서는 당점의 특성에 따른 효율적 포지션 공략과 횡단 샷에 기준점과 응용법이 중요합니다.

우선 당점입니다.

상단은 밀리고, 중단은 평이하며 하단은 끌리는 특성이 있지요.

그런데 이거 아세요? 뱅크샷 할 때는 저 특성의 반대가 된다는 사실을!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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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은 일명 넣어치기 입니다. 1적구가 쿠션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수구에서 원쿠션 입사각이 예각이므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당점의 특성을 살린다면 보다 쉽게 칠 수 있습니다.

끌어야한다고 생각해서 하단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노!!!

뱅크샷 할 때 상단은 끌리는 성질로 바뀌고, 하단은 밀리는 성질로 바뀝니다.

지금 위 배치에서 1적구 맞고 최대한 뒤로 튕겨야 하는 각이기에 상단 당점이 유리합니다.

반대로 밀려야하는 상황.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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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는 1적구가 쿠션과 너무 가깝고 2적구가 쿠션에 붙어있어서 쉽지 않은 배치입니다.

1적구 맞춘 뒤, 최대한 밀려서 들어올 때 확률이 높겠죠? 이럴 때 상단 당점보다는 하단 당점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다가 다른 배치에서도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응용 해보겠습니다.

<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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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공을 1적구로 해서 빨간공 2적구를 맞추려는데, 2적구가 쿠션에 붙어있어서 확률을 높이고자 ‘속도를 죽인채 회전을 극대화한’샷으로 치려합니다.

회전을 극대화하려면 1적구를 정타에 가깝게 맞춰서 전진 회전력을 소멸시키고 횡 회전력만 남겨 회전력의 극대화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마지막 쓰리쿠션에서 2적구보다 좀 더 앞에 맞더라도 회전으로 들어갈 수 있게 중단 쓰리팁을 사용해 확률을 높이는 겁니다.

지금부터는 제 주특기인 삼단, 횡단샷에 대해 기준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대대 23~24점때부터 횡단샷 만큼은 잘쳐왔습니다. 최근에 강상구 프로의 인기 동영상 ‘상구당구’를 유튜브나 네이버TV 등을 통해 보고 더 확신이 들었죠. 강상구 프로의 기준점과 저랑 같습니다.

제가 치는 기준점을 제시해 드릴테니 연습해보시고 응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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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 방법

두께 : 1/3

당점 : 12시 방향 상단 당점

스트로크 : 빠르게 등가속샷, 샷길이 깊게.

<그림 4>의 포지션이 저의 기준점입니다. 노란 공이 원 포인트 선상에 있고 밑으로 내리면 2적구가 같은 일직선상에 있습니다. 2적구 오른쪽으로 세 칸 옆에 제 수구가 있습니다.

세 칸이 안되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겁니다. 노노~~!! 수구로 일목적구를 겨냥하는 라인 끝을 보셔야합니다.

1목적구와 수구의 거리가 포인트로 세 칸이 기준점입니다.

응용1

<그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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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배치 보면 수구와 1적구 거리가 네 칸입니다.

위에 언급한 기준점보다 포인트가 한 칸 더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역회전 12시30분 상단 당점을 씁니다.

당점만 바뀌고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스피드를 빠르게 쳐주시면 보다 확률이 좋아집니다.

응용2

<그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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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은 첫 번째 기준점보다 한 칸 줄어들었습니다. 두 칸입니다.

이럴 때 정회전 11시 당점을 줍니다.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이해되시나요?? 이걸 기준 점으로 각이 변할 때마다 조금씩 응용해서 친다면 득점률이 높아질 겁니다.

<그림 6>보다 각이 작아지면 어떻게 쳐야할까 고민될 수 있습니다.

두께를 1/4로 좀 더 얇게, 당점을 밑으로 내려서 치면 됩니다.

이보다도 각이 더 좁아진다면 큐 각도를 살짝 들어주면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준점을 알려드렸으니 나머지는 연습과 응용력만 남았습니다.

꼭 횡단샷 뿐만 아니라 2적구가 단축쪽에 가깝게 있더라도 더블 쿠션으로 응용이 가능합니다.

어떤 포지션에 대해 기준점을 갖고 있다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러면 비슷한 포지션들은 응용이 가능하여 득점이 보다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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