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규, 랭킹 1위 상승 “인도어아시안게임 출전 기뻐” 이근재, “아내, 아들과 우승 기쁨 나누고파”
기사입력:2017.07.22 06:20:53
최종수정:2017.07.22 12:47:18
이대규가 전국단위 스누커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근재는 잉글리쉬빌리아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까지 2일간 경기당구연맹 스누커훈련장에서 열린 ‘2017 스누커&잉글리쉬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이대규(인천시체육회‧국내 1위)와 이근재(부산시체육회‧3위)가 각각 스누커, 잉글리쉬빌리아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대규는 지난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연거푸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근재는 국토정중앙배 준우승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2017 스누커&잉글리쉬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 스누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가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과 함께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누커 부문 4강에서 장호순(울산연맹‧9위)을 3:2로 힘겹게 꺾은 이대규는 결승에서 펄펄 날았다. 랭킹 4위 강자 김영주(서울연맹)를 3:0으로 압승했다. 이전까지 3위였던 랭킹도 1위로 뛰어올랐다.
이대규는 “랭킹 1~2위에게만 주어지는 (9월)인도어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내 이번 우승이 더 기쁘게 다가왔다”면서 “개인적인 바람은 스누커가 지금보다 더 대중적인 관심을 많이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 스누커&잉글리쉬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 잉글리시빌리아드 부문 우승자 이근재 선수(왼쪽).
잉글리쉬빌리어드 부문에선 4강에서 백민후(충남연맹‧2위)를 누른 이근재가 결승에서 박승칠(경북연맹‧4위)을 3: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근재는 “10년간 서울에서 큐를 잡다가 결혼하면서 4년 전 부산에 정착했다. 그 후로 연습량이 예전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는 열심히 준비해 우승까지 차지했다”면서 “곁에서 항상 힘이 돼주는 아내(차승욱씨), 아들 정범이, 딸 휘진이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스누커&잉글리쉬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 스누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가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과 함께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 스누커&잉글리쉬빌리아드 그랑프리 2차’대회 스누커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대규가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과 함께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