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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당 이태호 대표 “한국당구의 힘? 당구장에서 나오죠”

지난 1월 당구장사장모임 커뮤니티 ‘대당사’ 인수
‘타임특가서비스’ ‘인증기사제도’…한달만에 회원 700명↑
“당구장 사장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도록 노력”

  • 기사입력:2020.03.18 15:37:12
  • 최종수정:2020.03.19 1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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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2017년 당구장 프랜차이즈 및 컨설팅업체인 ‘작당’을 설립한 이태호(34) 대표는 최근 대한 당구장 사장모임을 인수, "그간 현장에서 직접 보고들은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2년10개월간 당구장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면서 ‘당구장 업주들이 정말 힘들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한국당구의 힘은 당구장에서 나오는건데 말이죠. 업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면서도 진정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난 2017년 당구장 프랜차이즈 및 컨설팅업체인 ‘작당’을 설립, 당구계에 뛰어든 이태호(34) 대표는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27개 매장을 오픈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장에서 당구장 업주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스란히 피부로 느꼈다는 그는 최근 ‘대한당구장사장모임’(대당사)운영권을 넘겨받았다. 이후 ‘타임특가 이벤트’ ‘수리기사 인증제도’ 등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대당사’는 개편 한 달 만에 회원수가 700명이 증가했다. 서울 압구정동 작당 사무실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최근 ‘대당사’를 인수했는데.

=‘인수’라는 표현보다는 운영권을 넘겨받았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전에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분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커뮤니티에 신경을 못써 회원들께 많이 미안해했다. 사실 전부터 제가 커뮤니티를 운영해보고 싶어 꾸준히 부탁을 드렸는데, 결국 지난 1월 중순 저에게 운영권을 넘겨주셨다.

△업주들의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저는 당구장이 ‘한국당구’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용품이나 선수들에게만 집중돼 있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또 당구장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당구장 업주들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 프랜차이즈 구장들은 본사가 있어 어려운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독립 점포들은 인테리어나 용품 등 업주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하는 실정이다. 그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업주간 진정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

△커뮤니티 운영에 자신이 있었나.

=어떤 식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나름대로 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대당사’에서 진행 중인 ‘릴레이 타임특가 서비스’는 정해진 시간 없이 진행되는 이벤트다. 용품업체를 통해 대량으로 용품을 싸게 구매한 후 기부 차원에서 10% 정도 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업주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우리로선 언제 진행될지 모르는 이벤트기에 꾸준히 업주들이 방문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운영 계획을 여러가지 준비했기에 자신있었다.

△커뮤니티 운영 2개월째인데, 계획대로 되고 있나.

=다시 커뮤니티가 활발해지고 있다. 회원수는 한 달만에 6100명에서 6800명으로 늘었고 회원 방문 주기와 게시글 수도 가파르게 올라서고 있다. ‘작당’을 운영하며 업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들은 게 갚진 경험이 됐다.

△대당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증 기사 파견 서비스’는 무엇인가.

=사실 독립점포들이 힘들어 하는 것중 하나가 테이블 수리나 라사지 교체(천갈이) 등 기사 섭외다. 지방은 더 어렵다. 기사 출장비 등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당사에서는 인증 기사를 회원 구장에 파견하면서 해당 구장외 근처 다른 회원 구장 수리 업무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대당사에서는 A/S나 컴플레인까지 관리한다.

△대당사 이외에도 업주들의 커뮤니티가 많은데.

=우리 외에도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저는 결국엔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 이름은 다르지만 당구장 업주를 위한 모임 아닌가. 앞으로도 먼저 꾸준히 다가서려 노력할 것이고, 서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된다는 우려도 있는데.

=상업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 전 운영진들도 기존 회원을 위해 그 부분을 부탁했고, 저도 그럴 생각 없다. 현재 대당사에 노출되는 업체들은 광고비 없이 무료로 입점한다. 단, 대당사 회원에게는 싸게 물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으로 운영 계획은.

=당구장 업주 커뮤니티 운영은 제가 당구업계에 뛰어들면서부터 욕심을 냈던 부분이다. 2년 10개월 동안 현장에서 직접 보고들은 어려운 점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커뮤니티 힘이 회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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