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국내1위’ 조재호, 전국체전 성화봉송 주자로 뛴다
10월 4일 동작구 상도로 일대 300여m 달릴 예정
전국 4곳서 채화…13일간 1100명 2,019km 성화 봉송
`부부 포켓볼선수` 정영화-임윤미 개막식 선수대표로 선서
최근 태백산배 전국3쿠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내 1위’ 조재호(서울시청)가 전국체육대회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서울시는 최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봉송’에 참가할 1,100명의 주자를 선발하고 지난 22일부터 성화봉송 대장정을 시작했다.
10월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100회를 기념해 사상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 최대주자(1,100명)로 계획됐다.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조재호는 각계를 대표하는 주자들과 함께 뛴다. 주자로 나서는 유명 인사로는 U-20월드컵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요한 연세대 교수 등이다.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됐다. 지난 22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26일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차례로 채화를 진행했다. 각 성화는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합화되어 다시 6일간 서울 시내를 순회한 후 체전 개막일인 4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당구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성화 봉송 주자로 참가하는 조재호는 성화봉송 마지막 날인 10월 4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로 일대 300여m 구간을 달린다. 당구선수의 국내외 체육대회 성화봉송 주자 참가는 지난 2013년 차유람의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시청 소속 포켓볼 선수로 활약중인 정영화-임윤미 부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