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연맹 “프로당구 참여땐 3년간 선수 활동금지”
이사회서 대한체육회 규정 근거로 ‘제재안’ 의결
참석 이사 14명 중 12명 찬성, 압도적 가결
PBA 및 프로당구 준비 선수들 대응 주목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프로당구에 참여하는 선수에 대해 ‘3년간 활동금지’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이 프로당구에 참여하는 선수에 대해 ‘3년간 활동금지’라는 무거운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프로당구 출범을 준비 중인 프로당구협의회(PBA)와 프로당구 참여를 준비 중인 당구선수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당구연맹은 28일 ‘2019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프로 및 유사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선수는 (당구연맹에 새로 등록하더라도) 3년이 지나야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기인 등록 규정’ 건 등을 의결했다.
이는 프로당구 선수로 활동했다가 다시 복귀하더라도 최소 3년이 지나야 당구연맹 선수로 등록,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이사회에는 14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1년 제재안’와 ‘3년 제재안’에 대해 표결, 12명의 이사가 ‘3년 제재’에 찬성, 가결됐다.
앞서 당구연맹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프로 및 유사단체 활동 경력 선수 등록제한 기간(1년 또는 3년)’에 대해 검토했으나 결론을 못내고 이사회에 위임했다.
당구연맹은 이 같은 제재에 대해 대한체육회 ‘경기인 등록 규정’을 근거로 삼았다고 밝혔다.
당구연맹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련 규정에는 ‘프로 및 유사단체 선수에 대한 등록 및 대회 참가는 회원종목 단체 실정에 따라 제한할 수 있고, 체육회 또는 회원종목단체의 경기인 등록규정을 위반한 선수에게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선수활동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돼 있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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