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당구연맹, 도체육회 준회원단체로 강등
작년 1년간 ‘대의원총회 미개최’ 등 사유
‘국내 남자3쿠션 3위’ 서현민 등이 속한 충남당구연맹(회장 권교용)이 ‘대의원총회 미개최 및 미보고’ 사유로, 충남도체육회 정회원단체에서 준회원단체로 강등됐다. 충남당구연맹 관계자는 "현재까지 5개 시군만 대의원이 구성돼 사실상 총회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올해 안에 총회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남당구연맹은 정회원단체 권리인 ‘(도체육회)총회에서의 발언‧의결권’을 상실하게 됐다.
충남도체육회는 최근 대의원총회를 열어 (도체육회)규약에 명시된 ‘정회원단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충남당구연맹 등 3개 정회원단체의 회원등급을 ‘준회원단체’로 하향 조정했다.
충남체육회 규약에 따르면 ‘(정회원단체는)사업계획서 및 예산서, 전년도 사업보고서 및 결산서를 그 단체의 총회 종료 후 15일 이내에 체육회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
오석진 충남체육회 단체지원팀장은 “충남당구연맹은 올 한해동안 정회원단체 권리(대의원 총회에서 발언‧의결권)를 상실하게 된다”면서 “올한해 ‘규약의무’를 이행하면 내년도 (도체육회의)종목단체 등급심사에 반영돼 등급이 상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충남당구연맹 관계자는 “작년부터 충남지역 15개 시군별 대의원(시군연맹 회장) 구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5개 시군만 대의원이 구성됐다. 따라서 도 당구연맹 총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올해 안에 총회 최소 의사정족수(8개 시군 회장)를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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