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연맹, 9일 이사회서 ‘UMB와 합의건’ 논의
하반기 사업계획 보고‧각종 위원회 설치도 안건
대한당구연맹은 오는 9을 이사회를 열어 "세계캐롬연맹과(UMB)의 합의사항" 등에 관한 보고와 더불어 "각종 위원회 추가설치"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구연맹은 오는 9일 ‘2018년도 제2차이사회’를 개최, △UMB와의 합의사항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당구장 유해업종 판결에 따른 현안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당구계에선 이날 이사회 보고사항 중 ‘UMB와의 합의사항’에 주목하고 있다.
당구연맹은 지난 6개월여간 UMB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당구대회 개최권 등을 놓고 벌여왔다. 그러던 지난 7월 15일 당구연맹과 UMB는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KBF-UMB간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이후 수많은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대한당구선수협의회(회장 임정완‧이하 당구선수협)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 알려진 KBF와 UMB의 합의내용이 부실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당구연맹 집행부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구연맹은 ‘KBF-UMB 합의’가 실패한 결과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그 내용을 이사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며 이는 예정돼 있던 수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당구연맹 이사회에서는 보고사항과 함께 △각종 위원회(문화‧콘텐츠 기획위원회 및 공인위원회 등) 추가 설치의 건 △기타 안건 등이 정식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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