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사장들 모인 ‘당구장대표 협동조합’ 설립
전국 170여 당구장 사업주…올1월 법인 등록 완료
‘전국당구장대표협동조합’ 김인수 대표가 운영하는 당구장 모습.[MK빌리어드뉴스 이상동 기자] 당구장 사장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최근 ‘전국당구장대표협동조합’ (이하 당구장협동조합‧대표 김인수)은 당구장 사업주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당구장협동조합은 전국에서 170여 곳의 당구장 사업주를 조합원으로 올해 1월에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당구업계에서 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지난 2014년 설립된 ‘한국당구용품협동조합’ 이후 5년 만으로 당구장 사장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은 최초다.
한국당구용품협동조합은 당구용품 및 유통업체가 주축이 돼 2014년 설립됐지만 내부 의견 조율 실패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 설립된 당구장협동조합은 당구장 사업주들의 온라인 모임인 ‘빌오너’(BillOwner)가 중심이 돼서 만든 것이다.
김인수 당구장협동조합 대표는 “빌오너가 친목 모임형태로 운영되며 공동구매 등 활동에 제약 사항이 많아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이익과 당구 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당구장 수는 21,980곳이며, 당구장 사업주들이 모인 단체로는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와 온라인 전당사(전국당구장사장님들모임), 대당사(대한당구장사장님모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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