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다트 국가대표가 만든 뉴 멀티라운지 ‘쵸커스’
이완수‧조광희 대표 “교육 프로그램 도입한 아카데미형 클럽 목표”
포켓볼 국가대표 출신 이완수(오른쪽), 현직 다트 국가대표 조광희씨가 만든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형 포켓 다트 클럽 "쵸커스"가 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쵸커스’에는 300제곱미터(약 90평) 공간에 포켓 테이블 5대, 다트판 6대가 구비돼 있다. 상호명은 당구의 ‘초크’, 스틸다트(다트 끝 부분이 쇠로된 것)의 심판인 ‘초커’의 합성어다.
포켓볼 테이블과 다트기계가 놓인 "쵸커스" 내부 전경. 이완수 대표는 “포켓볼 종주국 미국, 아시아의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에선 주말은 쵸커스와 같은 형태의 ‘포켓‧다트 클럽’이 이미 성행하고 있다. 이에 착안해 저희들의 경력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까지 접목시키고자 했다”며 “일반 고객들의 발길이 뜸한 낮과 이른 오후엔 교육장, 퇴근시간 이후엔 레저공간, 훈련장이 마땅치 않은 선수들에겐 연습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광희 대표는 “다트뿐만 아니라 포켓볼까지 도전해 장애인들이 희망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조 대표는 6~7년 전까지 식물인간 상태를 경험한 전신마비 2급 장애인이다. 지팡이를 쥐고도 거동이 불편했던 그는 다트를 통해 새 삶을 찾았고, 나아가 현재 다트 국가대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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