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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10점 女동호인 3쿠션 우승, 저점자에 자신감”

‘다모&PERI배’ 개최 광주 다모동호회 임근희 회장
30점 이상 고점자도 모두 10점, 15점 단계 거쳐
“과도한 혜택 의견도…최저핸디 14점으로 상향검토”

  • 기사입력:2019.03.24 09:01:02
  • 최종수정:2019.03.26 1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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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최근 막을 내린 ‘제3회 광주 다모&PERI배 국제식 3C 전국당구대회’ 여성 동호인의 우승과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후원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광주 다모동호회 임근희(사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제공=광주 다모동호회)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최근 열린 ‘제3회 광주 다모&PERI배 국제식 3C 전국당구대회’는 여성 동호인(오도희)이 우승,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당구용품업체 외에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대회를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전국에서 494명의 동호인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하우스 핸디 15점인 오도희 동호인은 ‘하우스핸디 80%’ 적용과 ‘여성·학생 2점 감점’ 규정에 따라 핸디 10점으로 출전, 우승했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광주 다모당구동호회는 지난 2009년 12월에 만들어져 올해로 열 살이 됐다. 다모동호회(회장 임근희)는 매년 1회 전국 규모 3쿠션 동호인대회를 열어오고 있고, 전국대회에서 입상자도 다수 배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모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임근희(57)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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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3회 광주 다모&PERI배 국제식 3C 전국당구대회’ 본선 현장. (사진제공=광주 다모동호회)


▲최근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만족하는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요즘 동호인대회는 상금규모와 참가인원이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까지는 우승상금 300만원만 걸고 대회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라일리코리아(대표 김평)에서 지원을 해준 덕분에 200만원 상당의 당구 큐가 우승상품으로 걸렸다. 덕분에 참가인원도 늘어나서 분위기도 한층 더 뜨거웠다.

▲라일리코리아 외에도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대회를 후원했는데.

=동호회 회원들이 알음알음 후원업체를 섭외한 덕분에 많이 도와줬다. 매생이, 건강검진권 등이 경품으로 걸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다모회장배’ 대회로는 세 번째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는지.

=대회운영이나 선수들의 경기력 모두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의 희생 덕분에 대회가 점점 발전하고 있다. 매년 대회를 치르면서 진행요원이 부족했던 것이 애로사항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를 비롯한 몇몇 회원들이 출전을 포기하고 대회운영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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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3회 광주 다모&PERI배 국제식 3C 전국 당구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다모동호회 임근희 회장, 공동 3위 편의인 동호인, 준우승 황진수 동호인, 우승 오도희 동호인, 공동 3위 진교방 동호인, 라일리코리아 김평 대표. (사진제공=광주 다모동호회)


▲여성동호인(오도희)이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번 대회는 자신의 하우스핸디에 80%를 적용했고, 여성과 학생에게는 추가로 2점을 더 빼 대회핸디를 산정했다. 그래서 하우스핸디 15점인 오도희 동호인 대회핸디가 10점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를 두고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 사이에서 ‘너무 많은 혜택을 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래도 여성동호인의 우승은 이례적인 경우다.

=오도희 동호인의 우승에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오도희 동호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은 핸디로 참가한 동호인이다. 지금 30점 이상 고점자들도 모두 10점, 15점 거쳐서 고점자가 된 것이다. 오도희 동호인의 우승이 저점자들에게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회 핸디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왔다. 대회 운영방식 변경을 검토할 생각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요즘은 자신의 하우스핸디에 일정 %를 적용해서 대회핸디를 적용하는 규정이 대세가 됐다. 지역마다 핸디 산정하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우리 동호회의 경우 차기 대회에는 여성과 학생동호인은 대회핸디에서 1점만 차감하거나 대회 최저 핸디를 14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없지만 대회방식에는 변화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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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대회를 마친 후 광주 다모동호회 임근희(가운데) 회장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 다모동호회)


▲다모동호회는 올해 10년째인데, 어떻게 만들어졌나.

=2009년 구미에서 열린 시합에서 우리 동호회 초대회장인 안영오 회원이 우승했다.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동행했던 사람들이 ‘우리도 동호회를 만들어서 활동하면 어떨까’라고 의견을 냈다. 그렇게 시작됐다. 아마 광주지역 최초 당구동호회일 것이다.

▲다모동호회 목표가 있다면.

=예전 광주지역은 당구 환경이 열악한 편이었다. 시합도 거의 없어서 우리 회원들이 지방으로 시합을 다녀야만 했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동호회도 만들고 시합도 개최하게 됐다. 광주의 당구 환경도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져 ‘광주광역시 캐롬3쿠션 동호인클럽연합회(이하 광주 3쿠션동호인연합회)’도 생겼다. 우리 동호회는 연합회와 발을 맞춰 광주지역 생활체육 당구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게 목표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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