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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비매너 동영상]상대방 샷 때 계속 큐손질…

올해 초 전국동호인대회 촬영 동영상 입수
동호인 “성숙한 당구문화 정착 위해” 제보

  • 기사입력:2018.10.24 11:33:38
  • 최종수정:2018.10.25 0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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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최근 한 동호인이 "전국대회에 출전한 한 동호인의 비매너 상황을 촬영했다"며 MK빌리어드뉴스에 영상물을 제보해왔다. 제보자는 "해당 동호인을 지적하기 위한 제보가 아니라, 매너있는 당구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제보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무관)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최근 본지의 ‘동호인 3쿠션대회 비매너 논란’(MK빌리어드뉴스 10월 21일자) 보도가 당구인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한 동호인이 실제 대회에서의 ‘비매너’ 상황을 담은 영상물을 본사에 제보해 왔다.

제보자는 당시 대회에 출전했다면서 “(해당 동영상은) 올해 초 열린 한 전국동호인대회 상황을 촬영한 것”이라며 “비록 당사자의 고의성은 없었다 하더라도 (그런 행위가)경기에 집중하는 상대방에게 막대한 지장을 준다”고 설명했다. 총 2분2초 가량인 이 동영상은 관중석에서 촬영한 것으로 화질이 선명하진 않다.



◇무슨 장면 담겨있나

#장면1=동영상에서 A선수(이하 A)는 B선수(이하 B)가 샷하려고 엎드린 순간 기침한다. B는 샷을 멈추었고, A가 기침을 멎자 다시 샷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A는 팁버니셔로 계속 팁 손질을 한다. B는 득점에 실패.

#장면2=B의 공격 차례인데 A와 마주보게되는 상황. A는 기침을 하더니 큐 상대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B가 샷을 위해 테이블에 엎드린 순간, A는 팁 손질을 시작한다. 이에 B가 샷을 멈추고 상체를 세워 A에게 항의하듯 상대를 20여초간 바라본다.

겸연쩍었던지 A가 큐 손질을 멈춘다. 그러다 B가 다시 테이블에 엎드리자, 이번엔 A가 줄판을 대고 팁을 갈기 시작한다. B의 공격은 쫑(키스)이 나면서 실패.

#장면3=B의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A는 자신의 큐 상대를 교체한다. 이어 팁에 초크를 칠하고, 팁을 줄판으로 다듬는 등 교체한 상대를 정비하기 시작한다. 샷을 하려던 B가 상체를 세워 A에게 또 항의한다. A는 B의 항의에 짧게 답하고 만다.

제보자는 “해당 동호인을 지적하기 위해 제보한게 아니라, 동호인들이 당구경기에서 매너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MK빌리어드뉴스는 ‘매너있는’ 당구문화 정착을 위해, 그간 당구대회에서 겪었던 동호인들의 ‘비매너 사례’를 글과 영상 등으로 제보받습니다. 제보자 및 상대방은 익명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보는 이메일(sylee@mkbn.co.kr)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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