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테이블 프롬, ‘양구 우승’ 서현민과 후원계약
프롬 “최고선수 될 가능성 높게 사” 서현민 “명성에 보답”
이호영 안기성 주축 동호인팀도 8명에서 11명으로 확충
서현민(충남‧국내랭킹 2위)이 최근 당구테이블 제조업체인 프롬(대표 이태호)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달 초 ‘제6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는 모습.[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국내랭킹 2위 서현민(충남)이 당구테이블 제조업체 프롬(대표 이태호)의 후원을 받는다.
최근 프롬은 서현민과 후원계약(계약기간 2년)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서현민은 이달 초 막을 내린 제6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국토정중앙배)에서도 가슴에 ‘프롬’ 패치를 달고 출전했다.
서현민은 데뷔 13년차 베테랑 선수로 양구 국토정중앙배 남자 3쿠션에서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프롬의 이태호 대표는 “양구대회 전부터 서현민 선수에게서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봤다. 서현민 선수와 같은 숨은 진주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었다”며 후원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서현민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이태호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프롬 패치를 달고 선수 생활을 하게 된 만큼 프롬의 명성을 높이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속 동호인팀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프롬은 우수한 동호인들을 추가로 영입하며 선수를 8명에서 11명으로 증원했다. 이에 따라 프롬 동호인팀 명단은 기존 이호영 안기성 장재석 박주선 신기웅 장동효 최명진 김재운에다 김제신(포항) 정순해(인천) 정재권(대전)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1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재야에 숨어있는 당구 고수들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싶었다”며 “선수가 아닌 동호인팀에 대한 투자도 당구계 발전을 위해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결성된 프롬 동호인팀은 지난 국토정중앙배에서 최근 새로 영입된 정재권 김제신 등을 주축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최정상급 동호인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