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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2년만에 전국동호인대회 우승 ‘당찬 신예’ 박민지

최근 ‘태백산배 전국당구대회’ 女동호인부 5연승 우승
4강전때 너무 긴장…수구 바꿔치는 웃지못할 실수도
“대구출신 김민아 김갑선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되고 싶어”
배병준 대구연맹 부회장이 스승…최근엔 뱅크샷 열중

  • 기사입력:2019.10.06 12:15:04
  • 최종수정:2019.10.11 0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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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김민아 깁갑선 선수처럼 대구를 빛내는 여자 3쿠션 선수가 되고 싶어요" 박민지(23·대구캐롬연합회) 동호인은 3쿠션 시작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당찬 신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최근 열린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 동호인부에서 우승한 박민지(23·대구캐롬연합회)는 3쿠션 시작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당찬 신예’다.

대회 32강 예선부터 5연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른 박민지 동호인은 이번 우승이 첫 입상이다. 김갑선 김민아 김보미 등 대구 출신 선수들의 뒤를 이어 훌륭한 선수가 되고싶다는 박민지와 미니인터뷰를 했다.

▲전국 동호인대회 출전이 몇 번째인가.

=대한당구연맹 주최 전국 동호인대회는 5번째다. 그 동안 경험삼아 출전했고 이번 대회 역시 큰 기대를 안했는데 덜컥 우승했다. 당구시작 후 첫 입상이라 정말 기쁘다. 우승 직후에는 기쁘기보다는 얼떨떨했다. 태백에서 집인 대구까지 오는 동안 많은 분들게 축하메시지를 받았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우승 실감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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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태백대회 동호인 여자부 입상자들. 사진 왼쪽부터 공동3위 이유진(메이저) 준우승 지현주(메카) 우승 박민지(대구캐롬연합) 공동3위 김이슬(유니티)가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당구는 언제 시작했나.

=3년 전인 20살 때 당구장에 처음 가봤다. 친구들과 동네 당구장에서 4구를 쳤는데 너무 재미있어 꾸준히 당구장을 다녔다. 그러다 구장 사장님 권유로 대대 3쿠션을 치게 됐다.

▲그렇다면, 3쿠션을 접한지는 3년이 안됐다는 얘기인데.

=그렇다, 2년정도 됐다. 지금 대대수지는 18점이다. 3쿠션 매력을 알게되면서 대대 전용구장인 대구김치빌리아드(대명점)로 연습구장을 옮겼다. 그곳에서 여러 동호인들과 경기하면서 공을 배웠다. 또 현재 LPBA(여자프로당구)에서 활약 중인 김갑선 선수도 만나게 됐다. 당구뿐 아니라 선수활동 등 정말 많은 조언을 들었다. (프로당구 LBPA 초대챔피언 김갑선은 대구에서 김치빌리아드 대명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연맹 배병준 부회장이 스승이라고.

=맞다. 실력에 욕심이 생겨 5개월 전부터 구장을 다시 옮겨 정식으로 공을 배우고 있다. 연습구장은 대구캐롬연합회 하수보 회장님이 운영하는 크로스S클럽(달서구)이다. 요즘 선생님(배병준 부회장)께 배우면서 많이 혼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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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스승인 배병준 대구당구연맹 부회장(가운데), 대구캐롬연합회 회원(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민지 동호인.
▲최근 뱅크샷(빈쿠션치기)을 열심히 연습한다는데.

=고점자들과 경기하면 항상 수비를 염두에 두고 경기하더라. 수비와 난구를 풀어내는데 뱅크샷이 유용한 것 같아 연습하고 있다.

▲태백산배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준결승전이다. 16강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8강전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좋아졌다. 준결승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웃지못할 실수때문이다. 4강전서 내가 8이닝째 하이런 5점을 친 후 수구를 상대 공으로 바꿔 쳐 파울을 범했기 때문이다. 주위 분들에게 아직도 놀림받고 있다. 하하. 너무 긴장해 정신이 없었다.

▲대구캐롬연합회에서 활동한다고 들었다.

=제가 대구캐롬연합회 막내인데, 처음 가입했을 때부터 반갑게 맞아주시고 막내 동생이나 딸처럼 대해주셨다. 대구캐롬연합회에는 실력 좋은 분들이 정말 많다. 현재 PBA에서 활동 중인 박한기 선수도 작년까지 대구캐롬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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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박민지 동호인은 "올해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대구캐롬연합회)
▲올해 목표는.

=올해 목표는 동호인대회 입상이었는데 덜컥 우승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우승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열심히 실력을 쌓아서 김민아 깁갑선 선수처럼 대구를 빛내는 여자 3쿠션 선수가 되고 싶다.

첫 우승하고 고마운 분들께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다. 이 자리를 빌어 배병준 스승님을 비롯해 대구캐롬연합회 하수보 회장님, 김치빌리아드 대구대명점 식구들, 클럽 삼촌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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