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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등 공공기관서도 당구테이블 많이 찾죠”

[인터뷰]당구유통업체 ‘빌마트’ 정석용 대표
“지금 당구시장은 포화…내년 상반기쯤 정리될 것”
400여 당구용품 취급…‘퓨리’ 큐가 주력
“현재 7명 후원, 내년 선수‧동호인 더 후원 계획”

  • 기사입력:2018.11.11 09:01:01
  • 최종수정:2018.11.20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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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982년에 문을 연 당구재료상 빌마트는 오랜 역사 만큼 주인도 몇차례 바뀌었다. 현재 빌마트의 대표인 정석용(47) 씨는 지난해 4월부터 빌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한 세 번째 주인이다. 정 대표는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생각보다 당구용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당구재료상 ‘빌마트’는 지난 1982년에 문을 연 이래 국내 대표적 당구재료상으로 자리잡았다. 36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인도 몇차례 바뀌었다.

현재 빌마트 대표는 정석용(47)씨. 그는 개인사업을 하다 지난해 4월부터 빌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한 세 번째 주인이다. 정석용 대표를 만나 한국 당구용품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우리나라 당구용품 시장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단순히 용품시장뿐 아니라 당구시장 자체가 어렵다고 봐야 한다. 1~2년 전부터 우리나라 당구붐이 많이 식었다. 당구클럽은 과거에 비해 매출이 평균 30~40% 정도 떨어졌다고 한다. 그동안 당구클럽도 많아지고 재료상도 많아져서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가 됐다. 시장은 한정돼 있는데 수익을 나눠가져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문닫는 클럽과 재료상이 많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나.

=우리 매장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거의 반토막났다. 내년 상반기쯤이면 살아남을 곳과 정리될 곳이 추려질 것이고, 따라서 현재 포화상태도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동호인들의 개인용품에 대한 수요도 예전 같지 않다고 들었다.

=그 동안 당구재료상 매출이 꺾인 적은 있어도 동호인용 개인용품 매출이 꺾인 적은 없었다고 한다. 이제 동호인들이 웬만한 개인용품은 다 갖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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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빌마트 매장 내부 전경.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어떤 대응책이 있나.

=특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보다는 정직하게, 순리에 맞게 운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시장이 어렵다고 편법으로 장사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

▲공공기관에서도 당구용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들었다.

=청소년회관, 구치소, 노인회관, 학교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당구용품을 찾는다. 주로 중대나 포켓테이블을 찾는다. 재료상 입장에서는 공공기관 쪽 일이 좋다. 민간기업이나 당구클럽과 거래하다 보면 가격을 협상해야 하거나 대금이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공공기관은 그럴 일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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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당구재료상 빌마트는 36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장수하며 국내 대표적 당구재료상으로 자리잡았다.


▲빌마트는 1982년에 시작해 36년 동안 장수하고 있다. 장수 비결이 있다면.

=나보다 먼저 매장을 운영했던 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될 것 같다. 빌마트 문을 연 1대 박민수 사장님은 도매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빌마트를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2대 윤재복 사장님으로 바뀌면서 도매와 소매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이때 전국 당구재료상 중 최초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온라인판매 시작으로 우리 매장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멀리 부산에서도 빌마트를 알 정도로 인지도가 쌓였다.

▲현재 취급하고 있는 용품은 몇 종류나 되며 그 중 주력상품은 무엇인가

=약 400가지 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주력상품은 ‘퓨리’ 당구 큐다. 퓨리 큐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현재 전국에 대리점이 5곳 있다. 퓨리 큐는 원래 포켓용 큐로 유명했지만 10여년 전부터 캐롬 큐도 만들고 있다. 앞으로 큐와 함께 보증서도 발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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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빌마트는 정식선수와 동호인 선수 후원도 하고 있다. 정석용 대표는 "내년부터는 선수와 동호인 후원선수의 수를 늘릴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선수들 후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흥연맹 소속 박석규(국내 119위)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동호인 선수도 7명을 후원하고 있다. 그 중에는 우리 매장 오현규 팀장도 포함돼 있다(오 팀장은 최근 열린 KBF클럽선수(동호인) 전국당구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후원선수들에게는 개인용품과 대회 출전경비 등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젊은 선수나 동호인 선수들 위주로 후원선수 수를 늘릴 생각이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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