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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꾸옛찌엔, ‘세계최강’쿠드롱 꺾고 LGU+컵 우승

결승서 접전끝 40:39 승…8000만원 상금 주인공
호치민W컵 4강전 이어 또 제압 ‘쿠드롱 천적’입증
2016년 준우승 한 풀어…김행직‧강동궁 공동 3위

  • 기사입력:2018.09.07 22:13:08
  • 최종수정:2018.09.07 22: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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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베트남의 강호 "쩐꾸옛찌엔"이 "LG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올랐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베트남 당구 에이스’ 쩐꾸옛찌엔(세계 12위)이 ‘세계 최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꺾고 ‘LGU+컵 3쿠션마스터즈’(이하 LGU+컵)에서 우승, 상금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쩐꾸옛찌엔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LGU+컵’ 결승에서 쿠드롱에게 20이닝만에 1점차(40:39)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쩐꾸옛찌엔은 지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 우승에 이어 주요 국제대회에서 4개월만에 또 정상에 올랐고, 지난 2016년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풀었다. 특히 호치민월드컵 4강전 승리에 이어 또다시 쿠드롱을 제압, ‘쿠드롱 천적’임을 입증했다.

공동 3위는 김행직(전남‧3위)과 강동궁(동양기계‧23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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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우승으로 이끈 큐에 입맞춤을" 쩐꾸옛찌엔이 우승이 확정된 후 큐에 입을 맞추고 있다.


◇쩐꾸옛찌엔 ‘대회 최고컨디션’ 쿠드롱에 ‘1점차’ 신승

이날 결승전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

선구 쿠드롱이 첫 이닝 7득점 등으로 8이닝까지 12점을 내는 동안, 쩐꾸옛찌엔은 13점을 올리며 1점차로 앞섰다. 이어 두 선수가 11이닝까지 5점씩 득점해 쩐꾸옛찌엔이 18:17로 앞선 가운데 쿠드롱이 12이닝째에 7득점하며 역전에 성공, 전반전을 24:18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쿠드롱은 13~15이닝에 차례로 2-4-1득점하며 우세를 유지했다. 스코어는 31:26. 하지만 쩐꾸엣찌엔이 16이닝 7득점, 17이닝 3득점하며 점수를 36:34로 뒤집었다. 이후 쿠드롱이 18이닝 1점, 19이닝과 20이닝에 2점씩 더하는 동안, 쩐꾸옛찌엔이 19이닝째에 3점을 냈다. 쩐꾸옛찌엔의 20이닝째 공격이 남은 상황에서 점수는 39:39 동점이 된 상황. 이후 쩐꾸옛찌엔의 20번째 마지막 샷이 득점에 성공, 관중들의 큰 함성과 함께 경기가 마무리됐다.

준결승까지 5연승하는 동안 애버리지 2.667의 무서운 공격력을 보인 쿠드롱은 결승에서 쩐꾸옛찌엔의 집중력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상금 4000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쩐꾸옛찌엔은 “LGU+컵 우승이 소원이었는데 소망이 이루어져 굉장히 기쁘다”며 “결승전까지 응원해준 베트남팬과 한국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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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결승전이 끝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프리데릭 쿠드롱과 쩐꾸옛찌엔.


◇쩐꾸옛찌엔, 예선2위로 통과...8강 초클루 4강 강동궁 꺾어

쩐꾸옛찌엔은 준결승에서 강동궁을 접전 끝에 40:37(23이닝)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8강에선 무랏나시 초클루(터키‧9위)를 맞아 하이런 14점 등 공격력을 앞세워 15이닝만에 40:26으로 승리했다.

또한 쩐꾸옛찌엔은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를 맞아 33이닝 장시간 대결끝에 33:40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에디 먹스를 11이닝만에 40:19로 돌려세웠다. 애버리지는 3.640. 이어 예선 최종전서 오성욱을 28이닝만에 2점차(40:38)로 꺾고 2승1패로 본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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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드디어 우승이다" 쩐꾸옛찌엔이 우승이 확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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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LG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 입상자들. 왼쪽부터 준우승 프리데릭 쿠드롱, 우승 쩐꾸옛찌엔, 공동 3위 김행직, 강동궁.


◇韓선수 8명중 ‘본선진출’ 3명...강동궁 김행직 공동 3위

총 8명의 한국선수 중 김행직 강동궁이 4강, 서현민이 8강에 올랐다. 3명의 선수가 본선을 통과한 셈이다.

김행직은 예선 B조를 2위(2승1패)로 통과해 8강서 세계2위 에디 먹스(벨기에)를 접전 끝에 40:38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강동궁도 예선 A조 2위(2승1패)로 8강에 진출, 산체스를 승부치기 끝에 6:2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김행직과 강동궁은 각각 4강에서 쿠드롱, 쩐꾸옛찌엔에 패했다.

서현민은 예선 D조 첫 경기에서 야스퍼스를 40:35(20이닝)로 돌려세우는 등 활약속에 조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8강서도 세계1위 쿠드롱을 상대로 12점차까지 앞서는 등 선전했다.

이외 조재호 조명우 김형곤 김재근 오성욱(서울‧93위)은 조별예선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은 모두 이번 대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간 2015년 강동궁(우승) 2016년 이충복(우승) 지난해 준우승한 홍진표(대전‧46)까지 ‘한국선수의 결승진출’은 3년간 이어져왔다.

◇총상금 8600만원, ‘상금복’ 터진 쩐꾸옛찌엔

쩐꾸옛찌엔은 이번 대회에서 총 8,600만원을 벌었다. 우승상금 8000만원 포함, 예선을 조2위로 통과해 받은 400만원과, 무랏나시 초클루와의 8강전 5이닝째에 기록한 하이런 14점으로 ‘최고득점상’(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대회 베스트게임(최고 애버리지 경기)상은 준결승서 김행직을 10이닝만에 40:17로 꺾으며 애버리지 4.000을 기록한 쿠드롱이 차지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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