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쿠션 최강 공격수’ 조재호, SKT 후원받는다
계약기간 1년…‘포르투3쿠션월드컵’부터 패치 부착
SKT “창의적인 플레이 이통사 이미지와 부합”
‘LGU 김행직’ 이어 대기업 당구선수 후원 ‘제2호’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당구선수인 조재호(사진)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자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최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재호는 지난 2일 개막한 포르투갈 "포르투 3쿠션월드컵"부터 SK텔레콤의 "5G 브랜드" 로고(사진 오른쪽)를 패치로 부착하게 된다. 3일 재계 및 당구계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자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세계적인 당구선수’인 조재호와 최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대기업의 당구선수 후원은 지난 2015년 ‘LG유플러스’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김행직(전남‧세계 4위)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강동궁(동양기계‧세계 22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 20위)는 실업당구팀 소속으로, 해당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사들은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조재호 선수의 빠르고 파워풀한 경기 스타일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이와 부합한다고 판단,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조재호는 지난 2일 개막한 ‘2018 포르투 3쿠션월드컵’부터 SK텔레콤 패치를 가슴에 달고 출전한다. 패치의 로고는 지난 6월 SK텔레콤이 론칭한 ‘5G’(5세대 이동통신망) 브랜드로, 국내 이동통신사가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 서비스망을 형상화한 것이다.
SK텔레콤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조재호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재호와 SK텔레콤간의 계약기간은 1년간(내년 5월까지)이며,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재호는 한국을 넘어 전세계를 아우르는 당구스타다. 2014년 터키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9월 ‘인도어아시안게임’ 준우승, 올해 4월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특유의 화려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당구 선수중 팬층이 가장 두터운 선수로 꼽힌다.
SK텔레콤은 당구선수 조재호 외에도 현재 프로골퍼 최경주 최나연을 비롯, 대한펜싱협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며 국내 스포츠선수 육성 및 스포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sylee@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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