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수 동호인 “당구로 부모님께 효도하긴 처음”
대대경력 2년만에 부천시의회 의장기 3쿠션 우승
국제식 테이블 경험 2년째인 강종수 동호인이 최근 열린 `2018 부천시의회 의장기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MK빌리어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상금 일부를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렸다. 당구로 효도한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최근 ‘2018 부천시의회 의장기 당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종수(40)씨의 소감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예선 2회전서 탈락한 그는 “참가에 의의를 두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고 했다.
대대경력 2년만에 당구대회에서 첫 우승한 그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우승 축하한다. 소감은.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컨디션이 좋아 마음이 편했다. 그 때문에 예선 3경기 후 32강에서 저보다 고점자들과 붙었음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아마 죽는 날까지 이런 날은 안 올 것 같다. 하하.
▲결승과 4강전을 되돌아본다면.
=우선 결승전은 후회없이 제 실력을 다 쏟아냈다.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공이 수박만하게 보이더라. 제가 16점, 상대(진재훈 동호인)가 22점씩 놓고 붙었는데, 상대가 3점을 채우지 못해 승리했다. 오히려 결승보다 4강전(對 강현 동호인)이 더욱 피말렸다. 상대가 28점에서 한 점을 남기고 후구 공격에 실패했다. 아마 승부치기로 들어갔다면 구력이 짧은 제가 졌을 것이다.
▲국제식 테이블 경험은 얼마나 되나.
=중학교 3학년 때 큐를 잡은 후, 쭉 중대에서만 공을 쳤다. 당구를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다 아는 형님 클럽에 다니면서 국제식 테이블을 접하게 됐다. 그게 2년째 된다.
▲처음으로 탄 우승상금 150만원은 어떻게 사용했나.
=우선 함께 출전한 (부천)큐당구장 식구들과 회식했고, 일부는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렸다. 태어나 당구로 부모님께 효도해본 건 처음이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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