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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스롱 피아비, 데뷔 1년만에 ‘3쿠션 여왕’ 등극

올해 전국대회 3승…남은 대회 성적관계없이 시즌 1위

  • 기사입력:2017.12.23 08:59:01
  • 최종수정:2017.12.23 12: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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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올해 1월 데뷔한 "캄보디아 당구여제" 스롱피아비(사진)가 데뷔 첫 시즌을 국내랭킹 1위로 마무리 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 8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경기 중 샷을 고민하는 스롱 피아비. 그는 이 대회에서 올해 전국대회 2승째를 올렸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한국여자 3쿠션에 ‘스롱 피아비 시대’가 왔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서울)가 국내랭킹 1위로, 데뷔 첫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스롱 피아비는 지난 16일 ‘2017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강진청자배) 3쿠션 여성부 정상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120점을 획득, 국내 여자 3쿠션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22일 기준, 스롱피아비의 랭킹포인트 총합은 550점으로, 2위 김보미(서울‧380점)에게 무려 170점 앞서있다. 김보미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22일 개막)‘제6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오픈당구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90점의 랭킹포인트만을 받아 순위 역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한국 여자 3쿠션계에 ‘돌풍’을 몰고온 스롱 피아비. 그런데 사실 그의 활약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2013년부터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당구인들 사이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라고 평가받던 기대주였다. 한 예로 그는 당구동호인들의 최고권위 대회로 꼽히는 ‘문체부장관기대회’를 2014년부터 3년간 쭉 우승했다.

그러던 올해 1월, 스롱 피아비는 서울당구연맹 선수로 등록하며, 전국대회 선수부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마추어 최강자의 전국대회 우승은 반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에서 국내 여자 3쿠션 톱랭커 박지현(경기)을 꺾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었다. 여성 외국인 최초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우승자가 탄생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런 그의 소식은 고국 캄보디아까지 알려졌다. 유력 스포츠신문과 잡지가 그의 활약상을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두달 뒤인 8월엔 ‘대한당구연맹회장배’로 시즌 2승, 지난 ‘강진청자배’ 우승으로 올해 3승째를 챙긴 스롱 피아비는 데뷔 1년만에 한국 ‘여자 당구계 여왕’으로 우뚝 섰다.

스롱 피아비는 “매 경기마다 집중하다보니 올해 끝자락에 (랭킹 1위라는)좋은 결과까지 따라온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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