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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亞최초 `당구월드컵 시즌챔피언’ 등극

올해 포르투‧청주월드컵 2회 우승 힘입어
최성원 이어 韓 두번째 ‘슈퍼컵’ 출전...내년초 쿠드롱과 격돌

  • 기사입력:2017.12.10 00:24:00
  • 최종수정:2017.12.10 0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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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10월부터 2017년 당구월드컵 시즌랭킹 1위를 달리던 김행직이 ‘2017 이집트 후루가다월드컵`을 8강으로 마감했지만, 월드컵 시즌랭킹 총합 244점을 기록, 2위 프레데릭 쿠드롱 등을 따돌리고 올해 UMB(세계캐롬연맹) 3쿠션월드컵 시즌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김행직(전남)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당구월드컵 ‘시즌챔피언’에 올랐다.

‘2017 이집트 후루가다월드컵’(이하 후루가다월드컵) 최종성적을 8강으로 마감한 김행직이 올해 월드컵 시즌랭킹 총합 244점을 기록, 2017년 UMB(세계캐롬연맹) 3쿠션월드컵 시즌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1998년부터 20년 간 세계 4대천왕들의 지정석처럼 여겨지던 월드컵 시즌랭킹 1위 판도에 균열을 냈다는 점에서 한국은 물론 세계 3쿠션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월드컵 2연승 등 김행직, 10월부터 쭉 1위

3쿠션월드컵 시즌랭킹은 한 해에 치러진 월드컵 포인트를 종합한 순위를 말한다. 3쿠션월드컵 포인트는 우승 80점, 준우승 54점, 3위 38점 등이다.

김행직은 이번 대회를 8강으로 마무리 했지만, 그를 바짝 추격하던 월드컵 시즌랭킹 2~4위 선수들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김행직은 에디 먹스(벨기에)-롤란드 포톰(벨기에)으로 압축된 결승전 결과에 관계없이 월드컵 시즌랭킹 1위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김행직은 지난 10월부터 월드컵 시즌랭킹 1위를 달리며 아시아 최초 월드컵 시즌챔피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르투월드컵’ ‘청주월드컵’ 등 잇따른 월드컵 호성적으로 포인트 종합 218점을 기록, 2위 토브욘 브롬달(스웨덴‧210점), 3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182점), 4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78) 등에 각각 8점, 36점, 40점 앞섰다.

하지만 그를 뒤쫓는 선수들과의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은 관계로, 올해 마지막 당구월드컵인 후루가다월드컵에서의 성적이 중요했다.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시즌랭킹 2위 브롬달은 32강(최종 218점), 그를 8강에서 꺾은 3위 쿠드롱은 4강(최종 220점), 4위 야스퍼스는 8강(최종 204점)에 각각 그쳤다.

1993년 고 이상천이 한 차례 시즌 챔피언에 오른 바 있지만, 당시 이상천은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 선수였다.

◇최성원 이어 韓 두 번째 ‘슈퍼컵’ 출전

월드컵 시즌랭킹 1위를 확정지은 김행직은 ‘슈퍼컵’까지 출전하게 된다.

슈퍼컵은 한해 치러지는 월드컵 당구대회 성적 최우수자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가 1대1로 겨루는 일종의 왕중왕전 이벤트다. 보통 7점제 7세트 경기를 벌여 승자를 가린다. 김행직의 슈퍼컵 상대는 ‘2017 세계3쿠션선수권’ 챔피언인 쿠드롱이다.

김행직 이전엔 한국선수로는 최성원이 ‘2014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2015 ‘슈퍼컵’에 출전했다. 당시 상대도 쿠드롱으로, 최성원은 세트스코어 1대 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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