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장 창업에 5060 관심많은게 뉴트렌드”
당구클럽 창업컨설팅 ABBI 조창현 대표
“당구장 서비스 높이려면 요금 현실화해야”
조창현 ABBI연구소 대표가 안양시 관양동 소재 그의 사무실에서 팔짱을 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국에서 운영 중인 당구장 수 2만5000개에 달한다. 또한 최근 ‘당구 열풍’에 힘입어 창업쪽에서도 당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덩달아 바쁜 곳이 당구클럽 창업 컨설팅 전문 회사인 ABBI연구소(대표 조창현)다. 조창현 대표를 만나 당구장 창업트렌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당구클럽 창업컨설팅이란.
=당구클럽 창업의 조력자로서 창업 준비서부터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창업하려는 사람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중요하다.
▲현재 당구시장을 평가한다면.
=언제나 고객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요금은 싸고, 서비스 질은 높은 것이다. 그런데 실상은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서비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객과 당구클럽 사장 서로 만족을 못한다. 실제로 따져보면 당구 클럽 사장이 일하는 시간 대비 버는 돈은 얼마 안된다. 당구요금은 10년 가까이 그대로인데,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당구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
불과 2년전만해도 국제식 대대클럽은 버호벤, 가브리엘 등 유명 브랜드와 깔끔한 인테리어, 선수 직영인데가 운영이 잘됐다. 최근엔 국제식 대대를 놓는 클럽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졌다. 당구클럽 창업에도 많은 준비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게 됐다.
▲연말에 ‘당구장=전면금연’이 시행된다. 당구클럽 운영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당구를 즐기는 고객들의 목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대클럽뿐 아니라 중대클럽도도 대형화되어야 한다. 굳이 예상을 하자면 대대구장보다는 중대구장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매니아층과 일반층으로 나뉘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 볼링이나 탁구처럼.
카페에서 진행된 조창현 대표와의 인터뷰는 2시간 동안 이어졌다. 당구장 창업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는 조창현 대표▲주로 어떤 사람이 컨설팅을 받으러 오나.
=예비 창업자와 클럽운영자가 많다. 최근에는 예비 창업자중에 5060세대들이 많다는게 특징이다. 회사에서 정년퇴직하신 분 중에 당구클럽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 이들은 상권분석, 인테리어 등에 많이 물어본다. 반면 현재 클럽 운영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앞으로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 궁금해한다.
▲예비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구 클럽 운영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가족과의 시간, 여가생활 등 포기할게 많다는 얘기다. 따라서 가장 먼저 당구장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해야한다. 또한, 자신만의 당구클럽 모델을 염두에 두는게 중요하다. 굳이 창의적일 필요는 없지만, 많은 성공사례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델’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MK빌리어드뉴스 황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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