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필리포스-쿠드롱 PBA투어 16강 `빅뱅`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8강 티켓 놓고 최대 빅카드
월드컵·세계선수권 결승서 1승1패…프로당구 첫 대결
팔라존-모랄레스, 오성욱-신정주, 강민구-이정익
아드난 육셀-조건휘, 신남호-파파콘스탄티누 등
"너무 일찍 만났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프리데릭 쿠드롱(벨기에)이 PBA투어 16강서 격돌한다.24일 새벽 서울 잠실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챔피언십’ 32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그 결과 프로당구 ‘초대 챔프’필리포스와 ‘세계 최강’ 쿠드롱간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이어 오성욱-신정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강민구-이정익 대결도 성사됐다.
반면 서현민 윤균호 한지승 등은 32강서 아쉽게 탈락했다.
오성욱과 신정주는 32강서 각각 성상은과 박남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15점(마지막세트 11점) 5세트 3선승제로 치러진 32강서 필리포스는 오희택에게 첫 세트를 12:15(9이닝)로 내줬으나 이후 3세트(15:9 15:7 15:2)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쿠드롱 역시 이태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15:13으로 승리한 이후 두 번째 세트를 10:15로 패했으나 3, 4세트를 각각 15:8(5이닝) 15:10(6이닝)으로 따내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성욱도 박남수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성욱은 1세트서 8:15(5이닝)로 패했으나 2세트 15:11(7이닝), 3세트째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15:1(5이닝) 승기를 잡았고, 4세트마저 15:1(8이닝)로 마무리했다.
2차투어 준우승자 강민구는 16강서 이정익을 상대로 8강을 노린다. 반면, 서현민을 비롯해 ‘PBA드림투어(2부)’ 우승자 윤균호, ‘64강 전체 1위’ 임준혁은 각각 신남호 문성원 박한기에 패해 탈락했다.
16강서 각각 박종성과 최원준을 꺾은 팔라존과 모랄레스는 16강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8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 필리포스와 쿠드롱은 이전에도 몇 차례 대결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후루가다3쿠션월드컵’ 결승에서는 필리포스가 쿠드롱을 꺾고 우승했고, 3년 후 열린 ‘앤트워프 세계3쿠션선수권’ 결승서는 쿠드롱이 승리했다. 그러나 PBA투어에선 이번이 첫 대결이다.
지난달 열린 ‘블랑켄버그3쿠션월드컵’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은 ‘남미 강호’ 로빈슨 모랄레스와 만나고, 오성욱은 신정주와 대결한다.[samir_@mkbn.co.kr]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16강 대진표>
신정주-오성욱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프레드릭 쿠드롱
강민구-이정익
신남호-파파콘스탄티누
아드난 육셀-조건휘
임정완-엄상필
로빈슨 모랄레스-하비에르 팔라존
문성원-박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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