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출신 귀화선수 허세양, 스누커 전국대회 우승
[무안황토양파배] 결승서 이대규에 3:2 신승
최근 허군에서 개명…장호순 이근재 공동3위
최근 허군에서 이름을 바꾼 중국 출신 귀화선수 허세양(울산)이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 스누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울산 대표로 출전한 허세양.중국 출신 귀화선수인 허세양은 13일 전남 무안군 무안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에서 열린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이하 전국당구선수권)’ 스누커 결승에서 이대규(인천시체육회‧4위)를 프레임스코어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장호순(대구‧2위)과 이근재(부산시체육회‧7위).
허세양은 지난해 6월 한국국적 취득 후 두 번째로 출전한 7월 ‘2018년도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3차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허세양은 1프레임을 67:12, 2프레임을 69:56으로 승리하며 손쉽게 우승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대규가 3프레임을 60:32, 4프레임을 40:39로 따내며 2:2 동점이 됐다. 허세양은 5프레임에서 64:40으로 승리, 프레임스코어 3:2로 우승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세양은 8강전에서 백민후(충남‧8위)를 2:0(66:60, 73:28)으로, 4강전에서 장호순을 2:0(72:58, 91:1)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대규는 8강에서 한진혁(강원‧5위)을 2:0(65:2, 65:45), 준결승전에서는 이근재를 2:1(40:37, 35:57, 73:13)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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