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김재근 꺾고 PBA투어 4강行…페드로와 대결
[PBA 파나소닉오픈] 8강전서 세트스코어 3:0 勝
불룻 제압한 ‘북미 강호’ 페드로와 결승 진출 다퉈
8강 3~4경기 오성욱-위마즈, 정경섭-필리포스 예정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2경기에서 김재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강민구(사진)가 주먹을 허공에 내지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이번 대회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민구가 김재근을 꺾고 PBA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미의 강호’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역시 사바스 불룻(터키)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이하 파나소닉오픈)’ 8강전 제2경기에서 강민구는 김재근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8강전 제1경기에서는 페드로가 불룻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2경기에서 김재근(오른쪽)이 테이블을 응시하며 샷을 구상하고 있다.◆‘상승세 강민구, 김재근에 3:0 완승
강민구는 1세트에서 단 한번의 공타 없이 6이닝만에 15점을 쌓으며 15: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2이닝에 6연속 득점을 올리며 6:0으로 앞서나갔다. 3이닝에 2점을 추가해 8:5로 달아난 강민구는 4이닝에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15:5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2경기 시작 전 김재근이 관중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3세트는 접전이었다. 강민구는 8이닝까지 13: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9~10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그 사이 김재근은 8~10이닝에 10점을 몰아치며 13:12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강민구는 11~12이닝에 1점씩을 더하며 15:12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강민구는 주먹을 허공에 내지르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1경기에서 승리한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가 경기 종료 후 방송인터뷰를 하고 있다.◆페드로, 하이런 12점 내세워 불룻에 3:2신승
‘북미의 강호’ 페드로는 몰아치기 능력을 앞세워 불룻을 꺾었다. 페드로는 1세트 3:3이던 2이닝째에 하이런 12점을 터뜨리며 15:3으로 승리했다. 이후 불룻의 대반격에 밀려 2~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페드로는 4세트에서 4이닝쨰에 나온 10연속 득점에 힘입어 15:6(8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페드로는 11점제로 진행된 5세트에서 11:2로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8강전 제1경기에서 사바스 불룻(오른쪽)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한편 오성욱-비롤 위마즈(터키), 정경섭-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8강전 제3~4경기는 6일 밤 8시30분부터 시작한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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