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욱, ‘우승후보’ 쿠드롱 꺾고 PBA투어 8강 진출
[PBA 파나소닉오픈] 3:1 완승…마지막 세트 15:0 ‘퍼펙트’
필리포스, 위마즈, 정경섭도 8강 합류
8강 대진 오성욱-위마즈, 강민구-김재근
불룻-페드로, 정경섭-필리포스
6일 새벽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16강전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성욱(사진)은 강력한 우승후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맞아 하이런 13점 등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제공=PBA)[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오성욱이 강력한 우승후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도 엄상필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오픈(이하 파나소닉오픈)’ 16강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16강전서 오성욱은 쿠드롱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필리포스와 비롤 위마즈(터키), 정경섭은 각각 엄상필 최종복 권영갑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앞서 열린 16강전 1경기에서는 김재근 강민구 사바스 불룻(터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8강전은 오성욱-위마즈, 강민구-김재근, 불룻-페드로, 정경섭-필리포스 대결로 압축됐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사진)이 오성욱과의 16강전 경기 중 테이블을 바라보며 샷을 구상하고 있다. 쿠드롱은 오성욱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제공=PBA)◆‘하이런 13점’ 오성욱, 공격당구로 쿠드롱 제압
PBA출범 전 MK빌리어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드롱과 만나 화끈한 공격력으로 정면승부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오성욱의 바람이 이뤄졌다. 오성욱은 쿠드롱과의 16강전에서 화끈한 공격당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성욱은 1세트에서 쿠드롱에게 14:15(8이닝)로 석패하며 세트스코어 0:1로 이끌려갔다. 그러나 2세트를 15:11(9이닝)로 따내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든 오성욱은 3세트에서 5이닝의 8연속 득점에 힘입어 15:4(6이닝)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오성욱의 공격력은 4세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오성욱은 2:0에서 맞은 3이닝째에 하이런 13점을 몰아치며 15:0 퍼펙트로 세트를 마감했다. 그대로 오성욱의 세트스코어 3:1 승.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사진)는 엄상필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사진제공=PBA)◆필리포스, 위마즈, 정경섭 8강 합류
동시에 진행된 또다른 16강전 경기에서 필리포스는 엄상필에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15:10(6이닝) 승리를 거둔 필리포스는 2세트에서 5:6으로 지고 있던 6이닝에 하이런 10점을 터뜨리며 15: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를 내준 필리포스는 4세트에서 접전 끝에 15:14(6이닝)로 승리, 엄상필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터키의 강호 비롤 위마즈(사진)도 최종복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라 오성욱과 대결한다. (사진제공=PBA)
정경섭(왼쪽)은 권영갑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사진제공=PBA)터키의 강호 위마즈는 최종복을 3:1로 꺾고 8강전에서 오성욱을 상대하게 됐고, 정경섭은 권영갑을 3:0으로 꺾으며 필리포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김재근 강민구 불룻 페드로 8강 선착
앞서 열린 16강전 1경기에서는 김재근, 강민구, 사바스 불룻(터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가 승리를 거두며 8강전에 선착했다.
김재근은 하이런 12점 등을 앞세워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에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고, 강민구는 조건휘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따냈다.
터키의 불룻은 이영민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으며, 페드로는 박인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8강전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한편 ‘파나소닉 오픈’ 8강전 경기는 6일 오후 1시 불룻과 페드로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cdh10837@mkbn.co.kr]
▲PBA투어 파나소닉 오픈 8강전 대진
13:00=사바스 불룻(터키)-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5:30=강민구-김재근
20:30=오성욱-비롤 위마즈(터키)
23:00=정경섭-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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