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투어 개막전 승 강동궁 "긴장해서 19년만에 타임파울"
[파나소닉오픈] 고경남 박덕영 꺾고 신정주와 나란히 64강 진출
신정주 "경기규칙 낯설어...빨리 적응해서 좋은 경기력 발휘하겠다"
프로당구PBA 투어 첫 승을 쓴 강동궁은 “당구선수 19년만에 이렇게 떨린 경기는 처음”이라고 프로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3일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개막전 예선(128강) 첫 경기서 강동궁과 신정주는 나란히 116점을 기록, 애버리지 차이로 강동궁이 조1위(애버1.375) 신정주가 조2위(애버 1.333)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덕영과 고경남은 각각 88점 76점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서 강동궁은 “개막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려다 보니 너무 긴장해 평소처럼 잘 안됐다. 그래도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당구 개막전 첫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선수들은 경기 곳곳에서 기본배치 등 사소한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특히 강동궁은 타임파울을 범하며 한때 점수가 감점되는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동궁은 “19년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타임파울은 처음 한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같은 룰로 경기하는 다른 대회에서도 실수하지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해 몸에 힘이 과하게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궁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한 신정주는 신정주는 “모든게 처음이었고 낯설었다. 빠르게 적응해서 남은 시합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강동궁에 이어 조2위로 64강에 진출한 신정주는 “경기장 분위기, 경기 룰 등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낯설었다. 빠르게 적응해서 남은 시합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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