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쿠션 최강’ 놓고 韓-베트남 복수혈전
4월 22일 호치민서 제 10회 아시아캐롬선수권 개막
2017년 베트남 압승…2018년 한국 4강 휩쓸어 ‘1승1패’
韓 김행직 조재호 허정한 최성원 강동궁 홍진표 6명
베트남, 쩐꾸엣지엔 응우옌 등 정예멤버 6명 맞서
내달 22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10회 아시아 캐롬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3쿠션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 종목을 석권한 한국 선수들. 왼쪽부터 준우승 허정한, 우승 조재호, 임윤수(대한당구연맹 학교체육위원장) 단장, 1쿠션 공동 3위 이승진, 공동 3위 김행직, 최성원.[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아시아 3쿠션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10회 아시아 캐롬 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베트남을 비롯해 일본, 요르단, 레바논 선수들이 출전한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캄보디아에도 출전쿼터가 배정돼 총 6개 국이 참여, 1쿠션과 3쿠션에서 경기를 펼친다.
3쿠션에서는 한국과 베트남간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서울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서는 베트남이 휩쓸었다. 당시 베트남은 우승(응우옌꾸옥응우옌)과 준우승(즈엉안부)은 물론 8강에 7명이 올라가 초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최성원(부산시체육회‧現 세계 15위)만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서 열린 2018년 대회는 정반대였다. 한국은 4강 자리를 독차지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끼리 경쟁한 결과, 조재호(서울시청‧3위)가 우승, 허정한(경남‧12위)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성원과 김행직(전남‧15위)이 공동 3위에 오르며 아시아 3쿠션 최강국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2017년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베트남이 8강에 7명이 올라가 초강세를 보였다. 사진은 2017년 아시아선수권 입상자들. 왼쪽부터 공동 3위 최성원, 우승 응우옌꾸옥응우옌, 준우승 즈엉안부, 공동 3위 응오딘나이.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이번 대회는 지난해 상위 12명의 선수가 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6명씩 양분했다. 한국은 2연패를 노리는 조재호를 필두로 허정한 최성원 김행직 강동궁(동양기계‧28위) 홍진표(대전‧73위)가 시드를 받았다. 베트남도 쩐꾸옛찌엔(6위)과 응우옌꾸옥응우옌(9위) 등이 시드권을 획득했다.
제10회 아시아선수권 3쿠션 부문에는 32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조로 편성,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해 본선에 오른 16명의 선수는 단판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4000달러(한화 약 4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세계캐롬연맹(UMB) 랭킹포인트 80점이 부여된다.
한편 1쿠션 종목에는 6개국 13명의 선수에 주최국 와일드카드 1명, 아시아캐롬연맹(ACBC) 와일드카드 2명을 더해 1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쿠션 종목은 단판토너먼트 100점 경기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1쿠션 공동 3위를 차지한 이승진(대구)이 시드를 받고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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