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철, 응우옌 꺾고 첫 4강진출…필리포스와 결승 다퉈
[서울3쿠션W]8강전서 18이닝만에 40:32승…韓 유일 4강
또다른 4강전은 딕 야스퍼스-에디 먹스 대결
김봉철(안산·세계 118위)이 17일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8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꾸억응우옌(16위)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김봉철은 17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8강 경기서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꾸억응우옌(16위)을 맞아 18이닝 만에 40:32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야스퍼스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를 40:37(19이닝)로 꺾었고, 먹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19위)를 40:36(27이닝)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PQ(3차예선)라운드부터 참가해 8강까지 오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에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14이닝만에 40:13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7이닝까지 응우옌에 7:10으로 끌려가던 후구 김봉철은 8이닝째 5득점으로 스코어를 12:12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11이닝까지 응우옌과 점수를 주고받던 김봉철은 18:17로 1점 앞선 12이닝에 2점을 추가, 20:17로 전반을 마쳤다.
김봉철은 후반 첫 공격(13이닝)에서 ‘행운의 샷’을 포함, 7점을 치며 순식간에 점수를 10점차(27:17)로 벌렸다. 15이닝엔 응우옌이 6득점으로 쫓아오자, 김봉철도 4득점으로 응수, 스코어는 31:23이 됐다.
이어 16이닝서 김봉철은 또한번 7점을 뽑아 38:24로 승기를 잡았다. 응우옌이 17‧18이닝 각 4점씩 내며 39:32로 추격했지만, 김봉철은 18이닝째 공격서 남은 1점을 더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PQ(3차예선)라운드부터 참가해 8강까지 오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30위)에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14이닝만에 40:13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또 다른 4강전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를 40:37(19이닝)로 꺾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4위)와 에디 레펜스(벨기에·19위)를 40:36(27이닝)으로 제압한 에디 먹스(벨기에·5위)의 대결로 열린다.야스퍼스는 자네티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접전 끝에 40:35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 자네티가 8이닝까지 공타없이 22득점을 쌓아올리며 22:7로 경기를 리드하자, 12이닝째 야스퍼스가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으며 26:2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선수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35:30으로 뒤지던 19이닝째 야스퍼스가 10득점을 올리며 그대로 40점에 선착했다. 후구 자네티가 2점에 그쳐 40:37 야스퍼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디 먹스와 에디 레펜스의 경기에서는 에디 먹스가 경기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에디 레펜스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초반 6이닝까지 3:12로 뒤지던 먹스는 16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23:21 경기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접전의 흐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27이닝째 레펜스의 선구 공격이 무산된 기회를 틈타 후구 공격서 2득점을 성공시킨 먹스의 40:36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3쿠션월드컵’ 4강전은 18일 오후 3시 1경기 김봉철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오후 5시 준결승 2경기 야스퍼스와 먹스의 경기로 열린다.
<2018 서울3쿠션월드컵 4강 대진>
◇1경기(15:00) 김봉철-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2경기(17:00) 딕 야스퍼스-에디 먹스
<2018 서울3쿠션월드컵 8강전 결과>
◇김봉철 40:32(18이닝) 응우옌꾸옥응우옌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40:13(14이닝) 로빈슨 모랄레스
◇딕 야스퍼스 40:37(19이닝) 마르코 자네티
◇에디 먹스 40:36(27이닝) 에디 레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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