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동궁 조명우, 나란히 16강 진출[서울3쿠션월드컵]
강동궁, 하이런 13점으로 초클루 40:24 제압
조명우, 세이기너와 접전끝에 40:38 승
이충복은 야스퍼스에 16:40 패배
자네티도 세넷 물리치고 16강 합류
강동궁(동양기계)과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가 16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32강서 각각 무랏나시 초클루(터키), 세미 세이기너(터키)를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6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열린 대회 32강 본선 세 번째 경기서 강동궁은 하이런 13점으로 초클루를 11이닝만에 40:24(11이닝)으로, 조명우는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세이기너를 40:38(22이닝)로 꺾었다. 이충복은 야스퍼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6:40(15이닝)으로 패했다.
◆강동궁 조명우, 나란히 초클루와 세이기너 제압
선구로 경기를 시작한 강동궁은 초반부터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1이닝째 2득점에 이어 2이닝째에는 하이런 13점을 몰아치며 15점을 채웠고, 3~5이닝(3이닝)동안 5-7-5점을 차례로 쌓으며 단 5이닝만에 32:8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강동궁은 8이닝과 9이닝째 각각 3점씩, 11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우며 40점에 선착했고, 초클루가 후구서 1득점에 그쳐 경기는 40:24로 종료됐다.
"20세" 조명우와 "54세" 세미 세이기너, "34살 차" 맞대결이 펼쳐진 32강전에 앞선 선수소개에서 조명우가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34살 차’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조명우와 세이기너 경기는 접전 끝에 조명우가 승리를 거두었다. 후구 조명우는 2이닝째 7점, 3이닝째는 하이런 11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18:4 14점차로 경기를 리드했다.
세이기너는 6이닝부터 11이닝(6이닝)까지 공타없이 19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조금씩 좁혔고, 11이닝 선구 공격 후에는 23:25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조명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조명우는 11이닝째 5점을 시작으로 16이닝째 3점을 채우며 37점, 19이닝째 1점으로 38:35로 앞섰다. 세이기너도 21이닝째 3득점으로 38점까지 쫓았으나 22이닝째 조명우가 남은 2득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0:38(22이닝) 조명우의 승.
"세계 2위" 딕 야스퍼스는 이충복에 15이닝만에 40:16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청주직지3쿠션월드컵 이후 1년 2개월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이충복은 아쉽게 32강 본선서 야스퍼스에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충복, 야스퍼스 넘지 못하고 고배
지난해 ‘청주직지3쿠션월드컵’ 이후 1년 2개월만에 월드컵 무대에 나선 이충복은 야스퍼스를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충복은 초반부터 야스퍼스의 장타력에 고전했다. 야스퍼스는 2이닝째 6점, 4이닝째 6점 등 10이닝만에 23점을 쌓아 23: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13닝째 또 한번 6점을 뽑아낸 야스퍼스는 곧바로 다음이닝서 하이런 9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15이닝째 남은 1점을 채워 40점에 선착했다. 후구 이충복은 3점에 그쳐 16:40(15이닝)으로 패배했다.
한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는 루피 세넷(터키·26위)를 20이닝만에 40:3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sylee@mkbn.co.kr, samir_@mkbn.co.kr]
<2018 서울 3쿠션 월드컵 32강 3경기 결과-17:00>
◇조명우 40:38(22이닝) 세미 세이기너
◇강동궁 40:24(11이닝) 사메 시돔
◇딕 야스퍼스 40:16(15이닝) 이충복
◇마르코 자네티 40:35(20이닝) 루피 세넷
*32강 1, 2경기 결과
◇서현민 40:36(18이닝) 프리데릭 쿠드롱
◇오성욱 40:40(승부치기 1:0) 사메 시돔
◇로빈슨 모랄레스 40:30(22이닝) 허정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40:27(14이닝) 마민캄
◇김봉철 40:30(16이닝) 토브욘 브롬달
◇장 풀 데브루인 40:23(13이닝) 김행직
◇칸 카팍 40:37(27이닝) 최성원
◇응우옌꾸억응우옌 40:11(14이닝) 응우옌둑안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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