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포켓볼 세계랭킹 ‘톱10’ 재진입
차이나9볼오픈 공동3위로 11위→9위 상승
박은지 13→15위…‘랭킹 밖’ 이우진 45위로
첸시밍 1위 등 中 20위내 9명…포켓 최강국 입증
男 랭킹 유승우 33위로 韓 선수 중 최고
김가영(인천시체육회)이 최근 발표된 WPA(세계풀당구연맹) 랭킹에서 톱10에 다시 진입했다.[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2018 차이나9볼오픈(이하 차이나오픈)’에서 공동3위를 차지한 김가영(인천시체육회)이 WPA(세계풀당구협회) 랭킹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WPA는 최근 막을 내린 차이나오픈 결과를 반영한 새 랭킹을 발표했다. 차이나오픈 개막 전 11위에 자리하며 잠시 주춤했던 김가영은 랭킹포인트 4180점을 추가해 총점 1만1580점을 기록, 9위로 올라섰다.
김가영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WPA 랭킹1위에 등극한 뒤 줄곧 정상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성장한 중국 선수들의 기세에 밀리며 올해 초부터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김가영은 최근 차이나오픈 선전으로 다시 톱10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차이나오픈에서 16강에 진입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이우진(강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종전에 랭킹포인트가 없던 이우진은 2457점을 획득하며 단숨에 45위에 진입했다.
‘스테이지1’(1차예선)에서 대회를 마감한 박은지(동양기계)는 7620점을 유지하며 13위에서 15위로 두단계 내려갔다.
현재 세계 여자포켓볼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강세는 여전했다. 첸시밍(중국)은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2만점대의 랭킹포인트(2만160점)로 1위를 수성했다. 차이나오픈 우승자 푸샤오팡(중국)은 6720점을 얻어 총점 8520점으로 12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도 유한(1만4667점)이 3위, 리우샤샤(1만4380점)가 5위, 판샤오팅(1만1576점)이 10위에 오르는 등 중국 선수들은 20위권 내에만 9명이 이름을 올렸다.
WPA 남자 랭킹에서는 에클렌트 카치(알바니아)가 2만91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승우(대전‧6725점)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3위를 기록했다. 차이나오픈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커핑이(대만)는 8625점을 추가, 1만7700점으로 1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cdh10837@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