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 ‘첫 출전’ 세계女3쿠션 4강 진출
8강전서 세계20위 콜롬비아 선수에 30:16승
김보미, 히다 오리에한테 28:30 두점차 ‘석패’
4강전 스롱피아비-히다 오리에 ‘예선 리턴매치’
세계 1위 굴센 데게너-2위 클롬펜하우어 대결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첫 출전한 세계여자3쿠션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첫 출전한 세계여자3쿠션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국내1위’ 김보미(서울연맹·세계25위)는 ‘디펜딩 챔피언’ 히다 오리에(일본·3위)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 할카피나르스포츠홀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스롱피아비는 세계20위 랄린드 클라우디아(콜롬비아)를 30:16(26이닝)으로 물리쳤다.
반면, 김보미는 히다 오리에를 맞아 선전했으나 28:30(27이닝) 두 점차로 패해, 8강에 만족해야 했다.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세계2위)는 아이세굴 펜디(터키·41위)를 30:16(30이닝)으로, ‘세계1위’ 굴센 데게너(터키)는 구진 무제 카라카슬리(터키·62위)를 30:26(39이닝)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스롱 피아비-히다 오리에, 클롬펜하우어-굴센 데게너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스롱 피아비는 4강서 히다 오리에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조별예선서 스롱은 히다에 25:24로 승리했다.(사진=코줌중계화면)◆스롱 피아비, 25이닝만에 30:16 가볍게 승리
조별 예선서 3승을 챙기며 8강에 오른 스롱은 8강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랄린드 클라우디아를 맞아 선구로 시작한 스롱은 1이닝째 2점에 이어 3이닝째는 하이런 5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격차를 벌였다. 랄린드 또한 3, 4이닝째 4득점으로 스롱을 추격했다.
그러나 스롱은 7이닝부터 13이닝까지 7이닝간 10점으로 달아나며 17:10으로 리드했다. 이후 7이닝동안 공타에 머물렀지만, 21이닝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13점을 기록, 26이닝째 30점에 선착했다. 랄린드는 후구 공격에서 2점에 그쳐 경기는 30:16 스롱 승리로 끝났다.
‘국내1위’ 김보미(서울연맹·세계25위)는 ‘디펜딩 챔피언’ 히다 오리에(일본·3위)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사진=코줌중계화면)◆김보미, 히다 오리에에 2점차 분패
조1위로 8강에 오른 김보미 상대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히다 오리에였다.
김보미는 경기 중반까지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히다가 초반 6득점으로 앞서나갔음에도 김보미는 침착하게 득점기회를 이어나갔다. 8:11로 뒤지던 10이닝째 후구 공격에선 하이런 7점을 쓸어담으며 15:11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히다도 13이닝째 하이런 7점을 앞세워 다시 김보미를 앞섰고, 23닝째 4득점에 이어 27이닝째 마지막 1득점을 올려 30점에 선착했다. 김보미는 24이닝째 4점, 마지막 27이닝 후구 공격에서 3득점을 올리며 28점까지 쫓아갔으나, 그게 다였다. 30:28 히다의 승리.
2018 세계 여자 3쿠션선수권대회는 20일 오후 5시 4강1차전, 오후 7시 4강 2차전에 이어 오후 10시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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