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됐던’ LGU+3쿠션마스터즈 9월 초에 열린다
KBF-UMB 갈등봉합으로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
KBF “9월 첫째 주 개최…정확한 날짜는 곧 확정”
한국내 월드컵 개최는 아직 미정
KBF(대한당구연맹)와 UMB(세계캐롬연맹)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취소’됐던 ‘LGU+3쿠션마스터즈’가 9월 초 다시 열리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 3회 대회서 우승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4위). 자네티는 결승에서 홍진표를 꺾고 우승, 8,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KBF(대한당구연맹)와 UMB(세계캐롬연맹)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취소’됐던 ‘LGU+3쿠션마스터즈’(이하 LGU+마스터즈)가 다시 열리게 됐다.
16일 당구계에 따르면 KBF와 LGU+는 ‘제4회 LGU+마스터즈’를 오는 9월 초 개최하기로 했다.
KBF 관계자는 “어제(15일)밤 늦게 KBF-UMB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LGU플러스컵 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개최 시기는 9월 초다. 대회는 9월 3일 혹은 4일 시작해 7일까지 열린다. 정확한 일정은 금주 내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LGU+마스터즈는 올해 9월 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부터 KBF-UMB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한국내 3쿠션월드컵’(청주월드컵)과 함께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UMB는 ‘한국내 대회 방송중계권’등을 놓고 KBF와 UMB간 갈등이 심화되자 지난 6월 초 ‘LGU+마스터즈’대회 취소를 알리면서 아예 연간 대회 스케줄에서 삭제해 버렸다. 이에 KBF도 “LGU+마스터즈 및 한국월드컵을 개최하지 않고, UMB주관 대회에 불참하겠다”며 초강수를 두었다. 그러다 15일 KBF와 UMB가 극적인 합의에 성공하면서, ‘LGU+마스터즈’가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3쿠션 세계 톱랭커와 한국 톱랭커 초청대회로 시작된 ‘LGU+마스터즈’는 수준높은 경기력과 세계 최대 우승상금으로 ‘성공한’ 3쿠션대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15년부터 3쿠션 세계 톱랭커와 한국 톱랭커 초청대회로 시작된 ‘LGU+마스터즈’는 수준높은 경기력과 세계 최대 우승상금으로 ‘성공한’ 3쿠션 대회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가 마무리 된 후 선수들과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지난해 열린 제3회 대회때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 4위)가 결승에서 홍진표를 꺾고 우승, 8,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BF-UMB가 합의에 도달해 다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 대회 세부내용 등에 대한 조율을 서둘러서 올해도 지난해처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U+마스터즈대회와 함께 ‘취소된’ 한국내 3쿠션월드컵(청주월드컵)의 개최 여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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