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당구대회] 고상운, 강인원 제압 첫 정상 도전
준결승 40:18 완승…조명우-임정완 승자와 결승전
고상운(성남)이 14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4강 강인원(충북‧75위)과의 경기에서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고 있다.[춘천=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고상운 돌풍’이 마지막 관문까지 다다랐다.
전국대회에 첫 출전한 고상운(성남)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4강전에서 강인원(충북‧국내랭킹 75위)을 40:18(23이닝)으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8강전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상운은 4강전에서는 평정심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고상운은 강인원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2이닝까지 24점을 몰아치며 강인원을 24:6으로 완벽하게 제압한 고상운은 이후로도 거침이 없었다.
18이닝까지 27득점을 올린 고상운은 27:15로 앞서고 있던 19이닝부터 마지막 23이닝까지 공타없이 13점을 집중시키며 40점에 선착, 결국 40:18로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였다.
고상운은 잠시 후 펼쳐질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6위)와 임정완(서울‧41위)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자웅을 겨룬다. 고상운이 데뷔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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